포스코DX 무인크레인 시스템이 철강 제품을 옮기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DX
포스코DX는 2010년 국내 최초로 IT(정보기술)와 OT(운영기술) 기업의 통합으로 출범한 DX(디지털전환) 전문 기업이다. 2021년에는 창립 이래 처음 적자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저수익 부실 사업을 정리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기술 및 원가 경쟁력 등 전 부문에 걸친 혁신을 추진해왔다. 이에 2022년 하반기부터 턴어라운드(실적 개선)에 성공해 지난해까지 성장세를 이어왔다.
이달 2일자로 이차전지소재사업실을 신설해 포스코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의 자동화와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점이 대표적이다.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로봇 자동화 사업도 강화한다. 포스코DX는 고위험/고강도 산업 현장에 로봇을 적용하기 위한 컨설팅, 설계, 시스템 구축 등 로봇 자동화를 전담하는 로봇자동화센터를 두고, 기술연구소에서 AI기술센터를 분리해 전문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에너지 저감과 효율적인 활용을 통해 ESG 경영 실천을 지원하는 에너지신사업추진반과 철강산업의 공급망관리에 특화된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수행하는 마케팅메타버스추진반을 신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