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자회사 적자 개선될 것" 목표주가 '상향'-한투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24.01.2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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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자회사 적자 개선될 것" 목표주가 '상향'-한투


한국투자증권이 CJ ENM (88,600원 ▲7,500 +9.25%)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성수기 효과와 자회사 적자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7만7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올렸다.

안도영 연구원은 22일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2239억원, 229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이 전 분기에 이어 흑자를 기록하지만, 컨센서스 318억원을 하회할 것이란 예상이다.



안 연구원은 "1~3분기 대비 이익이 크게 개선되는 이유는 광고와 홈쇼핑 부문의 성수기와 함께, 피프스시즌 4편 납품, 티빙 제작비 부담 완화와 오리지널 작품 2편의 해외 판매로 자회사 적자가 축소되기 때문"이라며 "다만 피프스시즌 납품이 기존 예상치인 6~8편보다 적은 4편으로 예상돼 기존 추정치보다 낮게 조정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음악 부문은 빌리프랩이 연결 제외됐지만, 제로베이스원의 앨범 호조와 일본 라인업들의 투어가 반영되며 호조가 예상된다"고 했다.



안 연구원은 "올해는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된다. 가장 큰 포인트는 피프스시즌과 티빙의 정상화"라며 "피프스시즌과 티빙의 2023년 합산 적자는 23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는데, 올해 1200억원 가량까지 축소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빌리프랩 매각, 12월 피프스시즌의 투자 유치, 넷마블 지분에 대한 EB(교환사채) 발행 검토 등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자비용 부담 완화에 대한 구체적 방안이 제시된다면 강력한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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