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시돼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던 'TIGER미국배당다우존스 플러스(+)'에 이어 미국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면서 고배당을 노릴 수 있는 ETF(상장지수펀드)가 나왔다. 지난 16일 상장한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다.
애플, 구글(알파벳),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테슬라, 브로드컴, 어도비 등은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투자하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다. 지난해 테크TOP10 기업들은 75% 상승하며 나스닥100지수에 비해 30% 초과성과를 냈다. 실제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의 기초지수인 '블룸버그 US TECH Top10+10%프리미엄 커버드콜 지수'의 과거 성과를 살펴보면 지난해 84% 상승했다. AI(인공지능) 모멘텀으로 여전히 시장을 이끌고 있다. 프레시던스리서치에 따르면 AI시장 규모는 오는 2032년 2조5752억 달러로 연평균 1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월배당 지급일을 매월 15일로 결정해 차별화를 뒀다. 기존의 월배당 ETF들이 매월 월말 기준으로 월초에 지급을 하는 형태가 많은데 매월 중순에 분배금을 지급하면서 월배당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한 셈이다. 이경준 본부장은 "기존의 빅테크 투자를
하시면서 배당이 아쉬웠던 투자자나, 배당에 투자하시면서 성장에 아쉬웠던 투자자 분들이 빅테크의 성장과 고배당이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아주 균형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상품"이라며 "배당 지급일을 다르게 설정해 제3의 월급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