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빅테크에 투자하고 연10% 월배당 받으려면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24.01.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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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똑똑]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美 빅테크에 투자하고 연10% 월배당 받으려면


'JEPI(JP모간 에쿼티 프리미엄 인컴) ETF' 동생이 'JEPQ(JP모간 나스닥 에쿼티 프리미엄 인컴) ETF'라면 'TIGER 미국배당 다우존스 +3/7% 프리미엄' 동생은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지난해 출시돼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던 'TIGER미국배당다우존스 플러스(+)'에 이어 미국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면서 고배당을 노릴 수 있는 ETF(상장지수펀드)가 나왔다. 지난 16일 상장한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다.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은 미국 나스닥100 지수 내 상위 10개 기업인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고 나스닥100지수 옵션을 매도해 연 10% 수준의 프리미엄이 발생할 수 있도록 구성된 상품이다.

애플, 구글(알파벳),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테슬라, 브로드컴, 어도비 등은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투자하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다. 지난해 테크TOP10 기업들은 75% 상승하며 나스닥100지수에 비해 30% 초과성과를 냈다. 실제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의 기초지수인 '블룸버그 US TECH Top10+10%프리미엄 커버드콜 지수'의 과거 성과를 살펴보면 지난해 84% 상승했다. AI(인공지능) 모멘텀으로 여전히 시장을 이끌고 있다. 프레시던스리서치에 따르면 AI시장 규모는 오는 2032년 2조5752억 달러로 연평균 1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빅텍크 성장에 투자하는 동시에 나스닥100 옵션을 매도해 연 10% 수준의 배당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즉 주식을 매수하고 콜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쓰는 셈이다. 주식과 옵션의 기초자산을 다르게 가져가면서 커버드콜이 상승장을 제한하는 부분을 보완했다. 하락장에선 옵션 인컴으로 변동성을 완화하는 효과도 가져간다. 또, TIGER미국배당다우존스 +7%가 S&P500 옵션을 활용했다면 프리미엄이 높은 나스닥100 옵션으로 상대적으로 고배당을 노릴 수 있다. 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은 "TIGER미국배당다우존스 +7%가 상장 이후 연 10.7% 분배 수익률이 나왔다"며 "옵션 매도로 월배당을 지급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특히 월배당 지급일을 매월 15일로 결정해 차별화를 뒀다. 기존의 월배당 ETF들이 매월 월말 기준으로 월초에 지급을 하는 형태가 많은데 매월 중순에 분배금을 지급하면서 월배당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한 셈이다. 이경준 본부장은 "기존의 빅테크 투자를
하시면서 배당이 아쉬웠던 투자자나, 배당에 투자하시면서 성장에 아쉬웠던 투자자 분들이 빅테크의 성장과 고배당이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아주 균형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상품"이라며 "배당 지급일을 다르게 설정해 제3의 월급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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