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자신감 보소' 아시안컵 첫 골! 심판 NO PK→판정 번복, 환상 파넨카킥... 한국 1-0 요르단

스타뉴스 박건도 기자 2024.01.2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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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제골 직후. /사진제공=뉴스1손흥민 선제골 직후. /사진제공=뉴스1


한준희, 이근호 해설위원이 한국의 경기 초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근호 해설위원은 페널티킥이 맞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주장은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파넨카킥으로 마무리하며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2차전에서 요르단과 맞붙고 있다.



요르단과 경기 시작 4분 만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상대 수비의 태클에 쓰러졌다. 황인범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문전 쇄도하다가 골키퍼와 맞닥뜨렸다. 하다드는 발을 쭉 내밀어 손흥민의 돌파를 저지했다. 주심은 최초 판정에서 페널티킥을 시도하지 않았다. 비디오 판독(VAR)이 선언됐다. 주심은 온 필드 리뷰를 위해 엔드 라인쪽으로 향했다.

최종 판정은 페널티킥이었다. 주심은 옐로카드까지 꺼냈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해당 상황에 대해 "접촉 여부는 작은 편이었다. 하지만 다리 진로 막은 것은 사실이다. 손흥민이 넘어지는데 영향이 있었다. 페널티킥 가능성이 높다"라고 봤다. 이근호 해설위원은 "페널티킥을 줘야 한다"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오른발 슈팅으로 톡 찍어 차 득점에 성공했다. 본인의 아시안컵 1호 득점이다. 한국이 요르단을 상대로 1-0으로 앞서고 있다.
한국 선발 라인업.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한국 선발 라인업.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클린스만 감독은 1차전과 유사한 라인업을 가동했다.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쓰러진 김승규(알 샤바브) 대신 조현우(울산HD)가 선발로 나섰다. 4-4-2 포메이션이다. 필드 플레이어 10인은 바뀌지 않았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조규성(미트윌란)이 투톱을 맡고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박용우(알 아인), 이강인(파리 생제르망)이 중원을 구성했다. 이기제(수원 삼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가 포백으로 나왔다.

요르단은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골키퍼 장갑은 야지드 아부라일라가 꼈다. 야잔 알나이마트와 알리 올우란, 무사 알 타마리가 전방에 섰다. 마흐무트 알 마르디, 라자에이 아예드, 니자르 알라시단, 에산 하다드가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진에는 살렘 알아잘린, 야잔 알아랍, 압달라 나시브가 나왔다. 알 타마리와 알 마르디는 말레이시아와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선수들이다. 특히 알 타마리는 프랑스 리그1의 몽펠리에에서 뛰는 공격수로 '요르단 살라'라고도 불린다.

경기 초반부터 변수가 생길 뻔했다. 전반 1분 황인범이 상대 선수와 충돌한 뒤 고통을 호소했다. 의료진 체크 뒤 황인범은 털고 일어나 경기장으로 돌아왔다.


첫 슈팅은 한국이 기록했다. 3분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를 제친 뒤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봤다. 공은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1차전에서 한국은 바레인을 3-1로 잡았다. 요르단은 말레이시아와 경기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조1위가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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