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차기 회장 후보군 선정…다음달 숏리스트 발표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024.01.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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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DGB금융지주/사진제공=DGB금융지주


DG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가 '그룹최고경영자 경영승계 프로그램(이하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차기 회장 롱리스트 후보군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프로그램에는 사외이사 7명 외에 외부전문기관 2개사와 다양한 분야의 외부전문가 14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단계별 진행 방식과 평가 방법 등을 후보자에게 사전 공개해 후보자 간 형평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회추위는 1단계 프로그램인 '롱리스트 선정 프로그램'에 따라 내·외부 후보자를 대상으로 자격요건 검증, 서류심사, 다면평가(평판조회)를 실시해 후보군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후보직을 고사한 인물도 많아 선정 과정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추위는 롱리스트 후보군이 몇 명인지 밝히지 않았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용퇴를 결정한 상태다.

향후 회추위는 롱리스트 후보군 대상으로 △사외이사 심층 인터뷰 △행동면접(B.E.I) 평가 △업무 분야별 전문기관 평가 △심층 인적성 검사 △외부전문가 심층 인터뷰·면접 등 체계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거쳐 다음달 중 2차 후보군(숏리스트)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숏리스트 후보군 대상으로 그룹 최고경영자로서 종합적인 경영역량을 평가하기 위한 '사업계획 및 비전 발표'와 'CEO급 외부 전문가 1:1 멘토링'프로그램을 통해 최종후보자를 확정한다. 현재 황병우 대구은행장과 이경섭 전 NH농협은행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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