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4서 국내 벤처 위상높인 '성남관'...수출계약 1억860만달러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2024.01.1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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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가운데)이 CES2024에서 성남관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성남시신상진 성남시장(가운데)이 CES2024에서 성남관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CES 2024' 성남관 참여 기업 수출계약액이 1억860만달러(약 1455억원)에 이른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번 'CES 2024' 베네시안 엑스포에서 첫 단독관인 '성남관'을 선보였고 지역 중소·벤처기업 24개 업체가 참여했다. 278㎡ 규모 전시공간에서 참여 기업들은 제품 홍보 및 바이어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수출 상담액은 전년보다 3배로 증가한 2억510만달러(약 2748억원)을 기록해 추가 계약 성사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성남관 참가 기업 중 제이앤엘은 멕시코 유통기업인 L사로부터 제품 구매에 대한 협의를 요청받았다. 원투씨엠은 기술 관련 NDA(Non-Disclosure Agreement, 비밀유지계약)를 프랑스 고객관계관리 서비스 기업인 A사와 체결하는 등 성과를 이뤘다.



시는 참여 기업의 실적 관리를 위해 앞으로 해외 전시·마케팅 관련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단독관 운영을 통해 시와 지역 기업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성남관이 누구나 인정하는 전시 공간이자, 성남기업들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CES 2024'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IT 전시회로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됐다. 올해 관람객 수는 13만5000여명이며 전년도 11만5000명 대비 17% 증가했고, 150여개국에서 43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시는 지역 기업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해외 마케팅 교육 및 사전교육 △어워드 신청 및 컨설팅 지원 △어워드 참가비용 △부스 임차 및 장치비 지원 △항공비 지원△ 전시물품 편도 운송비 △현장 통역 지원과 홍보 지원 등 전시회 참가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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