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장관 "K-스타트업 위상 높아져…글로벌화 지원 집중"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24.01.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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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8일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스타트업들과 만나 간담회를 진행했다.

서울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혁신상 수상 벤처·스타트업 대표들을 격려하고, 기업이 전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CES에서는 추가 수상을 포함해 국내 벤처·스타트업 128개사가 혁신상을 수상했다. 전체 혁신상 수상기업 362개사 중 35.4%에 해당하는 규모다. 2019년만 해도 혁신상 수상 벤처·스타트업은 7개사에 그쳤으나 5년 만에 18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업력 7년이 되지 않는 스타트업도 106개사가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시 분야별로 가장 혁신적인 기술·제품을 전시한 기업에 수여하는 '최고혁신상'도 33개 중 8개(24.2%)를 국내 벤처·스타트업이 휩쓸었다. 최고혁신상 수상 스타트업은 미드바르, 스튜디오랩, 탑테이블, 원콤, 플로우스튜디오, 로드시스템, 지크립토, 만드로 등이다.



오 장관은 "CES 2024에서 한국의 벤처·스타트업들이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이며 큰 활약을 펼친 것에 대해 너무나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질적·양적으로 성장하면서 세계 무대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스타트업 대표들은 벤처·스타트업의 성장과 도약,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오 장관은 "국경 없는 디지털 경제시대와 제한된 내수시장 등을 고려할 때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중기부는 대한민국의 글로벌 창업대국 도약을 위해 지난해 8월 발표한 '스타트업 코리아 대책'을 중심으로 현장의 의견을 참고해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맞춤형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의 조성과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규제 완화를 통해 민간 중심의 벤처투자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우리 벤처·창업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지크립토, 딥비전스, 에버엑스, 쉐코, 토트, 모빈, 네이션에이 등 7개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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