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30GB 미만 소량 구간 요금제 개편안 및 통신비 경감 효과 예시.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7일 KT가 3만원대 5G 요금제 신설·소량 구간 세분화 등 5G 요금제 개편을 위한 이용약관을 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설요금제는 오는 19일부터 가입할 수 있다.
30GB 미만 소량 구간 요금제도 2구간(5·10GB)에서 5구간(4·7·10·14·21GB)으로 세분화됐다. 특히 기존 공백이었던 10~30GB 사이 요금제가 2개나 신설되면서 소비자 선택권이 확대됐다. 해당 구간은 속도 제한형(QoS) 옵션뿐만 아니라 남은 데이터를 다음 달에 이월해 사용 가능한 데이터 옵션(이월형)도 선택 가능하다.
일반 요금제보다 약 30% 저렴한 온라인 5G 요금제도 8종 신설됐다. 온라인 요금제는 3만원부터 4만4000원까지며, 5GB부터 40GB까지 5GB 단위로 제공된다. 일반 요금제와 동일하게 청년 고객은 데이터를 2배 확대 제공 받을 수 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작년 중·다량 구간에 이어 올해 소량 구간도 개편함으로써 이용자가 자신의 실제 사용량에 가까운 요금제를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됐는데, 이용자의 상당수가 월 20GB 이하의 소량 이용자인 만큼, 신설 요금제로 하향 변경 시 통신비 경감 효과가 클 것"이라며 "다른 통신사도 빠른 시일 내에 3만원대 5G 요금제 최저구간 신설 및 소량 구간 세분화 방안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