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10년 출발 '도룡벤처포럼'…올해 첫 행사도 '지역 혁신'

머니투데이 김인한 기자 2024.01.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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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범 10주년 맞은 포럼, 2024년 행사 포문
대덕의 지역 커뮤니티 혁신 전략, 창업 생태계 조망
부동산·바이오 창업기업 대표, 전정환 이사 등 발표

10년간 대전의 딥테크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 온 '도룡벤처포럼'이 새로운 도약을 위해 다시 뛴다. 올해 첫 포럼 주제는 정체성과도 같은 '대덕의 지역 커뮤니티 혁신 전략'이다. 이번 포럼에는 7년간 '제주 창업 생태계' 초석을 다진 전정환 크립톤 이사가 지역 혁신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도룡벤처포럼은 18일 오후 6시20분 대전팁스타운 1층 팁스홀에서 1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럼 '세션Ⅰ-스타트업 기업설명회(IR)'는 정동훈 테라파이 대표와 조서윤 JHK메디컬사이언스 대표가 각각 '부동산 금융케어 플랫폼, 세이프홈즈 개발'과 '4종 바이오마커 체외진단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 키트 개발'을 주제로 발표한다.



'세션Ⅱ-2024년 생태계 전망 및 정책공유' 순서에는 구자현 대전과학산업진흥원(DISTEP) 원장이 '한국의 글로벌 전략과 역동경제-스타트업 생태계 시사점'을 공유한다. 이어 김나경 리벤처스 대표가 '지역 엔젤투자 재간접펀드 운영 정보'를 안내한다.

마지막 '세션Ⅲ-이달의 테마'는 '대덕의 지역 커뮤니티 혁신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다. 전정환 이사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이끈 경험을 중심으로 지역 커뮤니티 혁신 전략을 기조발제한다.



전 이사는 2006년 다음 카카오에 합류한 이후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을 지냈다. 그는 센터장으로 활동하며 제주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고, 제주를 '로컬 크리에이터' 성지로 만드는 데 기여했다. 또 우주 등 혁신 창업기업을 제주에 유치하는 등 창업 생태계 초석을 다진 인물로 평가받는다.

기조발제 이후 패널토론도 열린다. 구자현 원장을 좌장으로 전정환 이사, 김나경 대표, 조서윤 대표, 김민주 미래과학기술지주 선임심사역, 장석조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혁신성장추진실장이 관련 논의를 확대한다. 포럼 이후에는 희망자에 한해 후속 네트워킹 모임이 이어진다.

한편, 도룡벤처포럼은 2013년 7월 미국 실리콘밸리처럼 창업자와 투자자가 수시로 네트워킹할 수 있는 '창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설립됐다. 지난해 출범 10주년을 맞았으며 그간 매달 포럼을 열며 지역 딥테크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했다. 딥테크 창업은 오랜 과학적 성과나 이전에 없던 공학 기술 기반 창업을 뜻한다. 특히 포럼은 자율적 운영을 위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직접적 예산을 지원받지 않고 있다.


지난해 10주년을 맞은 도룡벤처포럼이 올해 첫 포럼을 '지역 커뮤니티 혁신 전략'을 주제로 개최한다. / 사진=도룡벤처포럼지난해 10주년을 맞은 도룡벤처포럼이 올해 첫 포럼을 '지역 커뮤니티 혁신 전략'을 주제로 개최한다. / 사진=도룡벤처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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