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텔라랩, 'CES 2024'서 실내 자율주차 솔루션 '제로크루징' 선봬

머니투데이 윤숙영 기자 2024.01.18 18:16
글자크기
(사진 왼쪽부터)백세현 베스텔라랩 매니저, 오세훈 서울시장, 장승요 베스텔라랩 팀장, 싱다난지아 베스텔라랩 이사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베스텔라랩(사진 왼쪽부터)백세현 베스텔라랩 매니저, 오세훈 서울시장, 장승요 베스텔라랩 팀장, 싱다난지아 베스텔라랩 이사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베스텔라랩


베스텔라랩(대표 정상수)이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서 무인 자율주행 발렛파킹을 구현하는 솔루션 '제로크루징'과 라스트마일 주차 내비게이션 서비스 '워치마일'을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이 베스텔라랩 부스에 방문, 자율주차 솔루션 '제로크루징'을 살펴보고 워치마일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업체 측은 "복잡한 주차를 해결한 성공적 사례로 서울시 천호역 공영주차장 도입 사례를 오 시장과 이야기했다"며 "워치마일을 서울시 전역의 공영주차장으로 확대하는 의견도 나눴다"고 말했다.



워치마일과 제로크루징은 non-GPS 실내 정밀 측위 기술과 주차장 내 정적·동적 정보를 실시간 분석하는 영상 AI(인공지능) 기술로 구현한 주차 내비게이션 서비스다. CCTV(폐쇄회로TV) 등 주차장에 설치된 인프라로 수집한 정보를 표준화·경량화해 서비스 이용자와 자율주행차량에 전달한다. 업체 측은 "일반 운전자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워치마일'을, 자율주행차량은 인프라 통신용 단말기만 있으면 '제로크루징'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워치마일은 영상 분석 AI가 파악한 '빈 주차면 위치' 등을 통해 차량 운전자에게 빈 주차면까지 안내하는 서비스다. 운전자는 최단 거리를 안내받아 주차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천호역을 비롯해 서울역, 인천공항, 킨텍스 등 다수 대규모 거주시설에 서비스 중이다. 이번 오 시장과의 만남을 계기로 확장의 물꼬를 마련했다고 업체 측은 말했다.



제로크루징은 일반적인 도로 규칙이 적용되지 않고 GPS(위성항법시스템) 측위 정보도 사용하기 어려운 실내(지하·주차타워 등) 주차장에서 자율주행을 돕는 솔루션이다. 자율주행차량은 V2I(Vehicle-to-Infrastructure) 통신으로 실내 측위 정보와 정적·동적 정보를 전달받아 실내에서도 라스트마일 자율주행을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다. 업체 측은 "주차를 위해 배회할 필요가 없다"며 "또한 자차량 센서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사각 지대의 위험도 회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베스텔라랩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시티, 스마트주차 분야의 수요가 급증하는 중동과 동남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스마트주차 솔루션의 리더로서 현지에 맞는 주차 문제 솔루션을 공급해 글로벌 스마트주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