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에 따르면 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17일 오후 7시 서울 서초구 변협 대강당에서 변협·세계한인법률가협회와 공동으로 '제9기 청년법조인 해외진출 아카데미(O.K. 아카데미) 수료식'을 열었다.
법무부는 수료식과 함께 글로벌 펠로우십 설명회를 진행했다. 글로벌 펠로우십은 오는 3월 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O.K. 아카데미 교육과정을 이수한 경력 1~10년의 법조인 중 일부에게 국내·외 전문로펌에서 실무 경험(인턴 경험)을 할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글로벌 펠로우십 대상자는 27명이며 인턴 근무는 10개국, 12개 도시, 19개 기관(법무법인 등)에서 진행된다. 선발된 대상자들은 각 근무지에서 3개월~1년 간 실무를 배우게 된다. 법무부는 "1~2명인 소수의 인원에게만 제공했던 해외 인턴 기회를 대폭 확대한 것"이라고 했다.
법무부는 올해 하반기 중 변협, 홍콩사무변호사회 등과 함께 로스쿨 재학생 약 10명을 대상으로 '예비 법조인 펠로우십'을 개설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홍콩 등의 주요 로펌에서 실무 수습을 하며 국제 무대로 시야를 넓힐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