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폭발 이슈키워드] 코커스·프라이머리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4.01.1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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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뉴햄프셔주 앳킨슨에서 열린 선거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AFP=뉴스1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뉴햄프셔주 앳킨슨에서 열린 선거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AFP=뉴스1


코커스(Caucus)프라이머리(Primary)는 미국의 50개 각 주(州)에서 대통령 후보를 뽑을 대의원을 선출하는 방식입니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국민이 대통령 선거인단을 선출하고, 대통령 선거인단이 자신이 속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에 투표하는 형식인데요. 유권자는 '당원 대회'인 코커스와 '예비 선거'인 프라이머리를 통해 자신이 선호하는 후보를 지지하는 대의원을 뽑죠.



두 방식의 가장 큰 차이는 '투표 자격'입니다. 코커스는 한날한시에 정당에 등록된 당원들만 모여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자 이름이 적힌 팻말 뒤에 줄을 서거나 공개적으로 손을 들어 승자를 가립니다. 공개 투표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죠.

반면 프라이머리는 비(非)당원 유권자들도 신청하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데요. 각 선거구에서 비밀투표를 통해 전당대회에 보낼 대의원을 선출하는 예비 선거 개념입니다.



코커스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소속 정당에 대한 지지도가 높고 열성적이지만, 참가율은 프라이머리보다 낮죠. 그래서 유권자들의 성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도 나오는데요. 이에 민심을 더 잘 반영한다는 이유로 프라이머리를 도입하는 주가 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올해 11월 치러질 미국 대선의 첫 번째 경선인 아이오와주 코커스가 진행됐는데요. 아이오와주 코커스는 1972년부터 대통령 선거마다 가장 먼저 경선을 치르는 만큼 향후 판도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다 보니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죠.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아이오와주 코커스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는데요. 오는 23일에는 민주당의 첫 번째 경선인 프라이머리가 뉴햄프셔주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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