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리즈B 투자는 미래에셋벤처투자, IMM인베스트먼트, 나우IB 등의 벤처캐피털(VC)이 신규 투자사로 합류했다. 기존 투자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도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특히 오렌지스퀘어는 2023년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매출 110억원, 영업이익률 20%를 달성했다. 오렌지스퀘어 측은 이 같은 성과는 지하철, 호텔, 편의점, 백화점, 마트, 편의점 등 방한 외국인 핵심 동선에 150여 대의 무인 키오스크를 설치해 국내 최대 카드 발급 및 외화 충전 인프라를 구축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모바일 앱을 통한 각종 예약 상품을 출시, 외국인 관광객 대상 편의 서비스 확장 등의 노력에 힘입은 결과라고도 덧붙였다.
업체에 따르면 2023년 외국인 입국자가 코로나 이전 2019년 대비 60% 수준인 1100만여 명으로 회복된 이후 정부는 국가관광전략회의를 개최하고 2024년 2000만명, 2027년 3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세웠다. 앞으로 빠르게 성장할 인바운드 관광시장에서 외국인 지불결제 시장을 선도하는 오렌지스퀘어의 성장 속도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오렌지스퀘어는 앞으로 2년 내 무인 키오스크를 400대 이상으로 확대 설치해 전국 어디서나 손쉽게 와우패스 발급과 충전이 가능한 인프라를 완성할 계획이다. 모바일 앱·웹 기반 여행 커머스와 캐시백 제휴 등 다양한 외국인 편의 서비스를 발굴, 경쟁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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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백 오렌지스퀘어 대표는 "급성장하는 K-여행 시장에서 이번 투자금과 키오스크 및 모바일 인프라를 바탕으로 압도적인 외국인 결제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인바운드 관광의 'K-슈퍼앱'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마케팅 제휴를 펼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