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미국에서 열린 'K-푸드 행사'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많은 현지인이 몰리면서 큰 성황을 이루었다.](https://thumb.mt.co.kr/06/2024/01/2024011713333739766_1.jpg/dims/optimize/)
농림축산식품부는 2023년 K-Food+ 수출액(잠정)이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121.3억불로 역대 최고액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농식품 수출은 작년보다 3% 상승한 91.6억불, 전후방산업(스마트팜·농기자재 등)은 29.7억불로 각각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해 1월 'K-Food+ 수출 확대 추진본부'를 발족한 농식품부는 같은 해 2월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K-Food+ 수출 확대 전략을 발표하며 적극적인 수출 드라이브 정책을 추진했다. 농식품 수출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약 160회 이상 장·차관 및 실·국장급 현장방문, 간담회를 추진하는 한편 주1회 농업혁신정책실장이 주재하는 수출점검회의를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해 나갔다.
![냉동김밥·김치 불티나더니…수출 효자 된 K푸드 '역대급 성적'](https://thumb.mt.co.kr/06/2024/01/2024011713333739766_2.jpg/dims/optimize/)
![냉동김밥·김치 불티나더니…수출 효자 된 K푸드 '역대급 성적'](https://thumb.mt.co.kr/06/2024/01/2024011713333739766_3.jpg/dims/optimize/)
작년 9월 한·인니 정상회담을 계기로 국내 할랄인증기관(2개소)과 인니 할랄인증청(BPJPH) 간 상호인정협약을 체결해 할랄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고, 말레이시아·캄보디아에 한우를 처음으로 수출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가 잇따랐다.
특히 농약은 국내 기업(팜한농)이 자체 개발한 제품을 바탕으로 남미(브라질) 시장을 개척한 데 힘입어 수출이 전년(246백만불) 대비 2배 이상 성장(499백만불, 103.2%↑)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다양한 활동(간접광고(PPL)·온라인 마케팅, 라벨링 등)을 통해 K-Food가 현지 주류시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했고, 냉동김밥 및 가공밥 제품 개발 등에 힘입어 대(對)미국 쌀가공식품 수출은 32.7% 성장했다.
또 동결건조 김치블록, 상온 유통·비건 김치 등 유럽 현지 수요를 반영한 상품 개발·마케팅 지원을 통해 대(對)유럽 김치 수출은 지난 해 18% 성장하는 등 시장별·품목별 성공사례가 잇따랐다.
![230925_지난 해 9월 베트남에서 ㅇㄹ린 K-푸드 행사에서는 현지인, 수입바이어, 유통관계자들이 몰리면서 큰 성황을 이루었다.](https://thumb.mt.co.kr/06/2024/01/2024011713333739766_4.jpg/dims/optimize/)
수입규제 등 비관세장벽 문제도 적극 대응하는 한편 물류비 폐지에 대응해 대체사업을 개발하고 올해 예산에 확대 반영(2023년 511억원 → 2024년 585억원)했다. 또 신선농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전문조직 역량 강화, 신선 물류체계 확립, 농식품글로벌성장패키지 지원 확대 등을 올해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K-Food+ 목표를 작년 실적 대비 11.3% 증가한 135억불(농식품 100억불·농산업 35억불)로 설정해 오는 2월 '2024년 수출 확대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올해 글로벌 경기 회복, K-Food 브랜드 확산 등 기회요인을 활용해 K-Food+ 수출 목표인 135억불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수출 경제 영토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K-Food+가 우리나라의 10대 전략 수출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전략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