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다쏘시스템의 Abhishek Bali 스타트업 생태계 디렉터가 PEN-CIS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펜벤처스
심벌 캐피털 그룹은 2015년 설립된 미국 샌프란시스코 기반 사모펀드(PE) 기업이다. 소프트웨어와 인터넷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투자하며, 운용자산(AUM)은 4억달러(약 5300억원) 규모다.
PEN-CIS, 글로벌 CVC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펜벤처스는 이번 PEN-CIS에 심벌 캐피털 그룹을 비롯해 △아마존웹서비스(미국)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미국) △다쏘시스템(프랑스) △보쉬(독일) △도이체 방크(독일) △제온벤처스(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기업과 투자사 관계자들을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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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HL벤처스(HL만도) △LG테크놀로지벤처스(LG그룹) △KDB 실리콘밸리(산업은행) △IBK창공 실리콘밸리(기업은행) 등 CVC 및 금융권 관계자, 한국투자공사(KIC)와 같은 글로벌 진출 지원 기관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딥테크 스타트업은 △델타엑스 △에스씨에스 △에이올코리아 △마이크로시스템 △모라이 △딥인사이트 △아이칩 △알파솔루션즈 △네메시스 △메티스엑스 △에이버츄얼 △오토텔릭바이오 △세븐포인트원 △닥터테일 △그레이드헬스체인 △유스바이오글로벌 △엔트윅 △뷰브레인헬스케어 △뮨 △지놈인사이트테크놀로지 △요트 등이 참여했다.
크리스토퍼 분 파트너는 오프닝 스피치에서 "파괴적 혁신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거나 기존 시장을 크게 변화시키는 새로운 기술의 도입으로 정의된다. 교통, 통신, 교육, 의료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어디에나 혁신이 존재한다"고 했다.
이어 "파괴적 혁신 기술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거나 기존 시장을 크게 변화시키지만 사업적 성공을 거두기 어려울 수 있다. CVC는 이런 기술을 발굴해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전환한다"며 스타트업들과의 협력 의지를 표시했다.
행사에 참석한 다른 CVC와 투자사들도 각 사가 추구하는 투자 영역과 기술 분야를 소개하며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들에게 적극적으로 손짓을 보냈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길 킴 투자 매니저는 "단순히 자본 투입뿐만 아니라 제조 역량, 판로 개척과 노하우, 고객 네트워크 등 응용 소재 분야 스타트업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더하겠다. 연구실 차원을 넘 현장의 간극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와이앤아처, 글로벌 IR로 해외 투자자와 연결
DIPS1000+의 기술사업화 주관기관인 서울대학교 시스템반도체산업진흥센터도 참여했다. IR 무대에서 피칭을 진행한 스타트업들은 해외 투자자들의 피드백을 받아 사업모델을 재점검하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이현준 세븐포인트원 대표는 "마침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었다. 우리는 미국이 가장 큰 시장이고 계속 문을 두드리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호적이고 친밀하게 얘기를 들어주는 해외 투자자와 편히 이야기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했다.
권호엽 서울대 시스템반도체산업진흥센터 교수는 "초격차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과 투자유치를 위해 와이앤아처 등 투자유치 주관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더 많은 초격차 기업의 지원을 위해 영역을 가리지 않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IR 행사를 진행한 김가람 와이앤아처 수석심사역은 "CES 참석으로 힘들었을 스타트업들이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에서 글로벌 진출과 투자유치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신경썼다"며 "이런 자리를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글로벌 IR 프로그램의 실리콘밸리 일정에 참여한 딥테크 스타트업들은 1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규모의 AC로 꼽히는 플러그인플레이를 비롯해 국제변호사 등 현지 전문가들을 만나 실리콘밸리 투자 동향과 법률·세무 환경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프로그램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글로벌 VC인 SOSV(Sean O'Sullivan Venture)와 반도체 장비업계 세계 1위 기업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를 방문해 기업 투자 방향을 청취하고 비공개 IR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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