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화면
16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브브걸의 민영, 유정이 출연해 2021년 '롤린' 역주행 이후 큰 인기를 얻었지만 무기력증에 빠졌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민영은 "하루아침에 주목받으니 이제 내려가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다"라며 불안한 마음을 털어놨다.
민영과 유정은 늘 팬들에게 "좋은 날이 올 거다"라고 응원의 말을 건넸기에 힘들다는 말도 할 수 없었다고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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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정형돈이 "먹토(음식을 먹고 토하는 행동)를 하냐"고 묻자 민영은 그렇다고 답했다. 같은 그룹 유정조차 처음 듣는 사실에 놀란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민영은 무기력증을 느낀다며 "술을 잘하지 못하는데 취기를 빌려 잔다"라고 말했다. 이들의 증상을 듣던 오은영 박사는 "(무기력 상태가) 지속되면 우울증의 전조 증상일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오은영 박사는 "역주행 성공이 기분도 좋지만 불안감도 컸을 거 같다. 누군든 인생에서 정점을 찍으면 내려오기 마련이다. 그게 인간의 삶"이라며 성공 후 공허함이 찾아오는 '플라토 신드롬'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인생에서 흔히 말하는 행운이 찾아온다. 행운을 담을 그릇이 됐던 거다. 운이라고만 생각하지 말라"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