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 아랍에미리트 경제부 장관과 면담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사진제공=경기도청
16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전 세계 유니콘 기업 대표자 90여 명이 참가한 이노베이터 커뮤니티에 참석했다. 정부 인사로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참석 요청을 받았다. 이노베이터 커뮤니티는 전 세계 스타트업 기업이 정보를 공유하는 다보스 포럼의 대표적인 행사다.
경기도-아랍에미리트(UAE) 기업 간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김 지사는 이노베이터 커뮤니티 참석에 앞서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 UAE 경제부 장관을 만나 판교테크노밸리 교류 등 디지털 분야 기술 협력 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 장관은 이에 대해 "지난해 11월 판교테크노밸리를 방문한 적이 있다"며 "커뮤니케이션 핫라인을 만들자"고 김 지사의 제안에 화답했다. 도는 김 지사와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 장관의 공식 만남이 성사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김 지사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인 보그워너사의 폴 파렐 부사장과 만나 경기도에 대한 투자유치와 벤처산업 발전에 대해 논의를 했으며, 요하임 나겔 독일연방은행 총재와 만나 한국과 독일, 세계 경제와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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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고양시 킨텍스 '클라이밋 리얼리티 리더십 트레이닝' 패널토론 행사에서 만났던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과 다시 만나 경기도의 기후변화 대응 상황과 앞으로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김 지사는 일정을 마친 후 연 누리소통망 생방송에서 "오늘 하루 동안 정말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유니콘 커뮤니티 간담회 참가 소식과 4차산업혁명센터 협약 소식 등을 전했다. 이어 "이곳은 수많은 세계 지도자들과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물 반, 고기 반' 같은 공간"이라며 "나흘 동안 전 세계 수천 명 지도자, 세계 유수 기업들과 얍축적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기에 모든 분을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