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LCK 스프링 오늘 개막...영원한 '맞수' T1 vs 젠지 빅매치

머니투데이 김승한 기자 2024.01.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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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선수 '페이커' 이상혁. /사진=LCKT1 선수 '페이커' 이상혁. /사진=LCK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이 17일 개막한다. 3개월간의 대장정에 본격 돌입하는 가운데, 영원한 맞수 'T1'과 '젠지' 경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 아레나'에서 열리는 LCK 스프링은 'DRX'와 '농심 레드포스' 경기를 시작으로 개최된다. 2022년 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지만 지난해 부진에 빠졌던 DRX는 '라스칼' 김광희를 중심으로 신인 라인업이 꾸려졌다.



농심 레드포스는 2023년 LCK 챌린저스 리그에서 뛰던 선수들을 대거 콜업(승격)한 라인업 변화를 최소화했다. 2024 시즌을 통해 경험을 축적시키는 것은 물론, 다크호스 역할을 해보겠다는 각오다.

이날 오후 7시 30분에는 T1과 젠지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다. 양팀은 2022 LCK 스프링부터 2023 LCK 서머까지 네 스플릿 연속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결승전만 놓고 보면 젠지가 T1을 압도한다. 젠지는 2022 서머부터 최근 결승전까지 T1에 모두 승리하면서 LCK 역사상 네 번째 '쓰리핏'(3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T1은 2023 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내로라하는 강호들을 꺾으면서 정상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T1은 15경기(세트 기준)를 소화했고 13승2패, 승률 87%를 기록했다. 롤드컵 우승 멤버에다 김정균 감독까지 합류한 T1은 지난 10일 2024 LCK 스프링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다른 9개 팀의 만장일치로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꼽혔다.

젠지는 사령탑과 코칭 스태프, 주전 3명을 모두 교체하면서 새로운 진용을 갖췄다. 젠지는 인빅터스 게이밍을 이끌면서 2018년 롤드컵에서 우승한 바 있는 김정수 감독을 영입했다. 또 2014년 롤드컵 결승전 MVP 출신인 '마타' 조세형을 코치로 합류시켰다. 김정수 감독은 "선수단이 대거 교체되면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시점이며 T1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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