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량 신안군수(왼쪽)와 안토니 곰리./사진제공=신안군
신안 예술섬 프로젝트는 대자연의 바다, 땅, 태양, 무한이란 주제로 세계적인 예술가들을 초청해 작가의 시각에 바라본 신안의 풍경을 작품으로 녹여내는 것이 목표이다.
곰리는 인체와 공간의 관계성을 찾는 조각, 설치 작품 및 공공 예술 작품 제작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작가이다. 1960년대 이래 인간 존재가 자연 및 우주와의 관계 속에서 어떤 지점에 서 있는지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며 작가 자신과 다른 이들의 신체에 비평적으로 관여해 왔다.
곰리는 "신안 예술섬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고, 신안군의 초청으로 여러 섬을 탐험했다. 섬과 섬의 주민 미래를 향한 신안군의 비전과 열정에 감동했다"며 "신안의 다채로운 자연 풍광, 갯벌, 바다, 그리고 지역사회의 조화를 생각하며 신안을 위한 작품을 구상했고, 작품이 신안에 대한 기록이 되고 사람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안토니 곰리의 비금도 바다의 미술관, 올라퍼엘리아슨의 도초도 대지의 미술관, 야나기 유키노리의 안좌도 플로팅 뮤지엄, 마리오 보타의 자은도 인피니또 뮤지엄 등 세계에서 유일하게 오직 신안군에서만 향유할 수 있는 예술섬을 조성 중이다"며 "신안군의 미래 먹거리가 될 문화예술 전략사업을 통해 신안군민의 자긍심 고취와 지역이 잘 살고, 세계인이 찾아오는 신안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