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랜스 맥러스 책임연구원, 매튜 알 시어 파트장./사진제공=현대차그룹
지난 11일(현지시간) 현대차·기아 미국기술연구소 산하 캘리포니아 주행시험장(모하비주행시험장)에서 만난 매튜 알 시어 현대차·기아 미국기술연구소 파트장은 20여년간 미국에서 현대차·기아의 변화를 몸소 체험한 인물이다. 그는 모하비 주행시험장 운영관리를 맡으며 시험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업무를 조율하고 있다. 제동거리 시험이나 오프로드 시험 등 여러 테스트에 필요한 촬영 지원도 그가 맡은 업무다.
모하비 주행시험장에서 오프로드(험로) 주행을 담당하는 랜스 맥러스 미국기술연구소 섀시열에너지성능시험팀 책임연구원 역시 "(현대차·기아의) 전반적인 주행 성능과 디자인이 크게 개선됐다"라며 "경쟁차를 운전하면 현대차·기아가 더 나은 부분이 분명하다"라고 했다.
그는 "아울러 전기차는 과거 내연기관차와는 전혀 다른 특성을 보인다. 일반적인 노면에서 주행하던 차량을 오프로드에 가져오면 충분한 토크가 발현되지 않는 문제가 흔히 생기는데, 전기차에서는 문제가 없다"며 "예전에는 더 많은 출력과 토크를 내기 위한 방법을 주로 연구했다면, 전기차에 이르러서는 오히려 토크를 줄이기 위한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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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시어 파트장은 "오늘날 현대차·기아의 브랜드 위상은 정말 남달라졌는데, 이는 결국 우리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 덕분에 이룬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스스로의 업무에 대해 많은 애정과 자부심을 갖는 우리 회사의 수많은 사람과 협력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 모하비 주행시험장"이라고 평가했다.
맥러스 책임연구원 역시 "이곳 시험장에서 테스트를 마친 차량이 결국 고객들에게 전달되고, 고객들이 제가 튜닝한 기능으로 더욱 안전한 운전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 생각하면 정말 보람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