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바이오 인수한 오리온, 시너지 효과 의문 확대될 수 있어"-키움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4.01.1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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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6일 오리온 (90,300원 ▼900 -0.99%)레고켐바이오 (63,900원 ▲1,800 +2.90%) 지분을 인수한 것과 관련 향후 주가 밸류에이션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다고 봤다.

오리온은 전날 자회사 팬오리온(홍콩법인)의 레고캠바이오 지분 25.7% 인수를 공시했다. 레고켐바이오 대표 김용주 외 1인의 지분(140만주)를 787억원에 인수하고 4698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결과적으로 총 5485억원을 투자해 레고켐바이오 지분 25.7%를 인수하고 최대주주에 오를 예정이다. 지분 취득 예정일이 3월29일이기 때문에 2분기부터 오리온 전사 손익에 반영될 것으로 추산된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제과 사업 회사의 바이오 사업 투자 확대로 인해 음식료 업체가 보유한 실적 안정성 측면의 투자포인트가 희석되고 이종사업 투자에 따른 시너지 효과에 대한 의문이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기존 투자자들의 투자포인트가 이번 신규 지분 투자의 방향성과 배치될 수 있어 주주 구성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주가 밸류에이션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봤다.

오리온의 레고켐바이오 지분율은 50% 미만이지만 레고켐바이오에 대한 오리온의 실질 지배력 행사 가능성에 따라 레고켐바이오 손익에 대한 연결 회계처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추산된다.

박 연구원은 "만약 레고켐바이오에 대해 연결 회계처리된다면 오리온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0% 이상 하향 조정되면서 전사 실적 가시성이 크게 낮아질 전망"이라고 했다.


만약 레고켐바이오에 대해 지분법 회계 처리되면 오리온 연결기준 영업이익에 대한 악영향은 없고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이 2~3% 정도 하향 조정되면서 손익 측면의 악영향이 연결 회계처리 대비 최소화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향후 실적 전망치는 연결 회계처리 여부에 따라 하향 조정 폭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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