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 △캡처6(Capture6, 대표 에단 코헨콜) △친환경 엔지니어링 전문업체 부강테크(대표 김동우)의 자회사 '투모로우워터', 3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목적은 해수담수화 시설에 DAC(탄소 직접 공기포집)를 적용하기 위함이다.
캡처6는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기후변화 대응 회사다. 특히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담수 △염산 △탄산칼슘 △리튬 등 광물자원 등을 회수할 수 있어 경제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3년 미국 3대 기후테크 엑셀러레이터가 선정한 '대표 기후 기술'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협약에 앞서 캡처6와 부강테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지난해 4월 이뤄진 이 파트너십은 DAC 해외 시장 진출과 관련 있다. 캡처6가 DAC 관련 원천 특허기술 제공 및 배출권 거래 사업을, 부강테크가 엔지니어링과 시공을 맡기로 했다.
김동우 부강테크 대표는 "탄소저감 기술은 한국에도 있지만 그간 기후변화 관련 글로벌 자본시장을 활용하는 데 한계를 보여 왔다"며 "발전소 등 배출원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포집하여 활용하는 CCU(이산화탄소 활용)는 배출된 탄소를 처리하는 기술이 있으니 계속 탄소 배출 시설을 지어도 된다는 잘못된 신호를 시장에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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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반면 선진국은 대기 중에 이미 배출된 탄소를 포집해 처리하는 DAC에만 보상하는 특화된 시장이 형성됐다"며 "기술도 좋지만 지속가능한 사업성 또한 중요하기 때문에 국제 협력으로 글로벌 자본시장을 활용하고 기후변화 문제에 실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투모로우워터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캡처6 , 3자 업무협약식. (사진 왼쪽부터) 김동우 '부강테크·Tomorrow Water' 대표,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에단 코헨-콜' 캡처6 대표/사진제공=부강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