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 안에 1.5m 독사가…"어떻게 들어왔지?" 호주 뱀 사냥꾼의 경고

머니투데이 하수민 기자 2024.01.15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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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의 속옷 서랍에서 발견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독이 강한 뱀. /사진=틱톡 갈무리 유아의 속옷 서랍에서 발견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독이 강한 뱀. /사진=틱톡 갈무리


호주의 한 가정집 서랍 안에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독이 강한 뱀이 발견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에 거주하는 뱀 사냥꾼 마크 펠리는 최근 3세 아이 침실에 있는 5피트(약 1.5m) 길이의 갈색빛의 뱀을 제거해 달라는 요청받았다.

펠리는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엄마가 아들을 위해 옷장에서 옷을 가지러 갔는데 큰 갈색 뱀을 발견했다"면서 "알고 보니 빨래를 빨랫줄에서 꺼내 개는 과정에서 갈색 뱀이 그 안으로 기어들어 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을 들은 일부 사람들은 어떻게 그 무거운 뱀이 옷 안에 들어간 것을 눈치채지 못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펠리는 생각보다 뱀은 무게가 가벼워 사람들이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며 "뱀들은 무게가 거의 나가지 않고 심각하게도 이런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핸드백이나 쇼핑백에 갈색 뱀을 넣고 다니는 것을 본 적이 있다"며 "언젠가 당신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주 지오 그래픽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갈색 뱀은 매우 빠르게 움직이고 공격적이며 성질이 매우 나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동부와 중부 뉴기니 남부에서 주로 서식하며 길이는 최대 7피트(약 2m)까지 자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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