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타이젠 OS, '반려가전' 볼리에 탑재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24.01.1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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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델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에서 AI 컴패니언(AI Companion) '볼리(Ballie)'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 모델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에서 AI 컴패니언(AI Companion) '볼리(Ballie)'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 타이젠 OS(운영체제)가 AI(인공지능) 컴패니언(동반자) 볼리에 탑재됐다. 볼리는 자율주행 모드를 탑재해 사람을 졸졸 쫓아다닌다. 홈 애플리케이션 허브이자, 가족들을 케어하는 역할까지 한다.

그간 타이젠 OS는 TV와 모니터 제품을 중심으로 탑재됐지만, 볼리에 탑재되며 가전 제품을 넘어 차세대 AI 기기에도 자리하게 됐다.



타이젠 OS는 오픈소스형 운영체제로, 기기 간 연결에 더해 OS ·서비스 ·콘텐츠간의 경험까지 다양하고 광범위하게 연결해준다. 별도의 비용 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삼성 TV 플러스'와 디지털 아트 구독 플랫폼 '아트 스토어'도 타이젠 OS를 바탕으로 선보인 것이다.

삼성전자는 "타이젠 OS 도입 이후 TV가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까지 생태계를 확장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 타이젠OS는 '삼성 녹스'를 통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외부 해킹으로부터 기기를 안전하게 지켜준다. 승인되지 않은 악성 앱의 실행이나 피싱 사이트 접속 등을 자동으로 차단해 준다.

또 기기간 연결시에도 정보를 암호화해 스마트 홈 라이프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어줄 최적의 OS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 타이젠 OS는 2023년말 기준 출시된 삼성 스마트 TV 약 2억 7000만대에 탑재돼 있다. 단일 규모로는 업계 최대 규모다.


김용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AI 컴패니언 볼리에 적용된 삼성 타이젠 OS의 경우 기존 TV, 모니터, 가전 제품 뿐 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들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확장성과 범용성을 앞세워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타이젠 OS는 작년부터 과거 5년전 제품까지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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