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준 "여친 바람 현장 목격"…과거 외도 피해→상간남 피소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4.01.1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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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경준.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 화면배우 강경준.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 화면


상간남으로 지목돼 손해배상소송에 휘말린 배우 강경준이 자신을 둘러싼 사생활 논란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 그가 여자친구 외도의 피해자였다는 고백이 재조명 되고 있다.

강경준은 2012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과거 여자친구가 바람피우고 있던 현장을 목격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 화면/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 화면
그는 "22살 때 모델을 하던 친구와 교제를 했었다. 굉장히 예쁜 여성이었다"며 "하루는 여자친구가 통화로 '오늘 일 때문에 만날 수 없겠다'고 말하더라. 지금 어디에 있느냐고 묻는데 여자친구가 저 앞에서 다른 남자와 손을 잡고 걸어가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강경준은 "한 손으로는 나와 통화를 하고 다른 손으로는 남자와 팔짱을 끼고 있었다"고 당시 느낀 배신감을 토로했다.



MC 박미선이 "그냥 보냈냐"고 묻자 강경준은 "아무 말도 못 하고 그냥 보냈다. 그땐 아무런 준비도 돼 있지 않던 시절이었다"며 씁쓸해했다.

배우 강경준 장신영 부부가 2022년 9월 2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2 APAN STAR AWARDS'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사진=뉴스1 배우 강경준 장신영 부부가 2022년 9월 2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2 APAN STAR AWARDS'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사진=뉴스1
강경준은 지난달 26일 유부녀 A씨와의 불륜 의혹으로 5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휘말렸다.

원고인 A씨의 남편은 소를 제기하며 "강경준이 아내가 유부녀인 것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고, 당시 강경준 소속사 측은 "내용을 보니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이에 회사는 순차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이후 지난 8일 강경준과 유부녀 A씨가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대화 내용이 공개되자 소속사는 "전속계약 연장 논의를 중단한다"고 밝혔고, 강경준은 모든 활동을 중단한 채 침묵 중이다.

강경준은 2013년 JTBC 드라마 '가시꽃'에 함께 출연한 배우 장신영과 5년 열애 끝에 2018년 5월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슬하에 장신영이 전남편과 낳은 아들과 2019년 10월 품에 안은 둘째 아들을 뒀다. 이들 부부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예능 프로그램에 가족과 함께 출연하며 일상을 공개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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