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 故 이선균의 빈소에 영정사진이 놓여 있다. /사진=공동취재단](https://thumb.mt.co.kr/06/2024/01/2024011307064122443_2.jpg/dims/optimize/)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는 '故이선균 장례식장 가보니, "연예인은 마녀사냥 해도 되는 거냐" 울부짖는데 먹먹, 다들 한번씩 경험 - 문성근 배우, 송경용 이사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장윤선 기자는 "오늘 봉준호 감독, 가수 윤종신 등이 모여 성명을 발표했다"며 "수사 당국, 언론인, 정부, 국회에 요청을 했다. 내사 단계에 정보를 흘려 인격모독한 책임이 없냐는 문제제기였다"고 말했다.
![배우 문성근. /사진=유튜브 채널 '장윤성의 취재편의점' 영상](https://thumb.mt.co.kr/06/2024/01/2024011307064122443_1.jpg/dims/optimize/)
이어 그는 "문상객이 가득 차 있는데 조용하다. 큰 소리 내는 사람이 없다. 아는 사람 만나면 부둥켜 안고 운다. 큰소리는 안 내고 흐느낀다. 그러다 도저히 못 견디는 친구가 비명처럼 '연예인이라고 이렇게 마녀사냥 당해도 되는 거냐. 뭐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도 많고, 그런 걸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 사람도 많다. 온 사람들이 도착하자마자 운 게, 그들도 다 느껴본 고통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문성근은 "'버텼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데, 배우는 감정이 섬세하다. 감정이 섬세하고 예민하다. 느껴야 표현할 수 있다. 일상 생활에서 슬픈 일이 있으면 그 감정을 기억했다가 연기할 때 되살려서 한다"며 배우 특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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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건 전날, KBS 뉴스에서 통화 녹취록을 틀었다. 공영 방송에서 녹취록을 틀었고, 사건 전날 20분 가량되는 통화 기록 2개가 유출돼 유튜브에도 올라왔다. 그걸 듣는 당사자는 어떤 충격이었겠나"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고(故)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에 참석한 배우 김의성, 봉준호 감독, 가수 윤종신 등 관계자들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https://thumb.mt.co.kr/06/2024/01/2024011307064122443_3.jpg/dims/optimize/)
이어 "배우들은 공감을 엄청나게 하고 있는 거다. '이렇게 마녀사냥을 해도 되냐'라는 호소가 모여서 이렇게 된 것 같다. 저게 다 작품으로 나올 거다. 저런 장면, 작품들이 만들어지고 배우들은 연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선균 전혜진) 부부가 제가 소속된 극단 출신이다. 말도 못할 심정"이라고 털어놨다.
장윤선은 "어떻게 말을 이어가야 좋을지 모르겠다. 정말 많은 국민들께서 故 이선균의 죽음을 안타까워하고 있고, 말씀하신 내용이 머릿속에 장면으로 스쳐 지나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