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지수 기여도가 높은 패스트 리테일링의 실적 호조도 호재가 됐다. 패스트 리테일링은 전날 2023년 9~11월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466억엔(약 1조3269억원)으로 집계돼 시장 전망치인 1371억엔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회사의 주력시장인 중국 사업이 회복되는 등 국내외 유니클로 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전날 도쿄증시의 시가총액은 917조엔(약 8300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중국 상하이증시를 제치고 아시아 정상 자리에 복귀했다. 도쿄증시의 아시아 1위 탈환은 2020년 7월 이후 약 3년반 만이다. 니시 테츠히로 노무라증권 임원은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중국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일본 증시로의 자금 이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화권 증시는 일제히 내림세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16% 내린 2881.98에, 대만 자취안지수는 0.19% 하락한 1만7512.83에 거래를 끝냈다. 홍콩 항셍지수는 마감을 앞두고 0.62% 밀린 1만6201.42를 가리키고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지난해 12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상승률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질 것이란 전망이 강해진 것이 영향을 줬다. 경기 부진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이날 공개된 12월 중국 CPI는 전년보다 0.3% 하락했지만 시장 전망치보다는 감소폭이 적었고, 12월 수출은 달러 기준으로 전년 대비 2.3% 늘어 엇갈렸다. 로이터통신은 다음 주인 15일 중국 인민은행이 중기유동성대출 금리를 내린다는 기대가 시장에서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