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투자, 제네시스랩 MOU…"스타트업 창업자 정신건강 및 ESG/소셜임팩트 기관 인적자원관리 협력"

머니투데이 김재련 기자 2024.01.15 16:25
글자크기
ESG/임팩트투자사 한국사회투자(대표 이종익, 이순열)가 스타트업 창업자의 정신건강과 ESG 및 소셜임팩트 기관의 인적자원관리(HR) 혁신을 위해 최근 제네시스랩(대표 이영복)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사회투자, 제네시스랩 MOU…"스타트업 창업자 정신건강 및 ESG/소셜임팩트 기관 인적자원관리 협력"


이번 업무협약은 스타트업 창업자의 정신건강과 ESG 및 소셜임팩트 기관의 인적자원관리(HR) 혁신을 위한 정신건강 및 AI 영상면접 서비스의 기부 및 제공에 대한 협력이 주요 내용이다.



제네시스랩의 정신건강 자가평가 및 관리 앱 '닥터리슨(Dr.Listen)'은 서울대학교병원과 협력을 통해 개발된 정신건강 자가평가 및 관리 앱으로,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본인이나 가족의 현재 정신건강 상태를 간편히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현재 닥터리슨은 △기분장애 △불안장애 △수면장애 △강박장애 등 15개 영역의 주요 정신질환에 대한 자가평가와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 많은 스타트업 창업자는 자금 압박 및 투자유치, 조직관리 및 성과 등의 부분에서 오는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호소한다. 이는 극심한 우울과 불안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창업가의 정신건강 문제는 개인뿐 아니라 기업의 성과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한국사회투자는 이번 제네시스랩과의 협력을 통해 창업자의 정신건강 영역 지원에도 관심을 갖고 건강한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 간다는 방침이다.



제네시스랩의 AI 영상면접 솔루션 '뷰인터HR(viewinter HR)'은 전문 면접관의 인사이트를 딥러닝한 AI 알고리즘을 통해, 면접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AI 영상 면접 솔루션이다. 뷰인터HR은 호감도나 침착성과 같은 지원자의 비언어적 특성과 문제 해결, 주도성 등의 업무 역량을 영상과 답변 내용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을 통해 평가한다.

한국사회투자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을 육성, 투자하는 기관인 만큼, 우수한 역량과 미션을 가진 심사역 등 인재 채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사회투자는 제네시스랩과의 서비스 협력을 통해 역량있는 인재 채용 및 내부 인적자원관리의 고도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소셜임팩트 기관 및 창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관련 서비스를 기부 및 제공한 제네시스랩의 행보가 뜻깊었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양 기관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복 제네시스랩 대표는 "AI 기술과 제품이 인류의 삶에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영향을 염두에 두고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기술과 제품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한사투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소셜임팩트 기관, 그리고 스타트업 조직을 위한 긍정적인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사회투자는 2012년 설립된 비영리 ESG/임팩트투자사로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 사회혁신조직에게 투자, 액셀러레이팅, ESG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있다. 기후테크, 사회서비스, 애그테크, 글로벌 분야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지금까지 484개 기업을 대상으로 총 645억 원의 누적 임팩트투자금(융자, 투자, 그란트 등)을 집행했다. 주요 파트너로는 서울시,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전력공사, 하나금융그룹, IBK기업은행,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코이카, 현대오토에버 등이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