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충전기 제조사들 러브콜"...솔루엠, 성공적인 CES 데뷔전

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2024.01.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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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4에 설치된 솔루엠 전시부스./사진제공=솔루엠.CES2024에 설치된 솔루엠 전시부스./사진제공=솔루엠.


솔루엠 (26,800원 ▲550 +2.10%)이 세계 최대 규모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2024에서 글로벌 시장 주요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구체적인 사업화 미팅을 진행하는 등 처음 참여한 CES에서 큰 성과를 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솔루엠은 CES 부스에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 2종을 전시했다. 타사 제품들은 외부 온도가 높아지면 출력 효율이 떨어지지만 솔루엠 제품은 내열성이 우수해 외부 기온이 최대 60도로 올라간 상황에도 고출력을 유지하고, 차세대 전력반도체인 SiC FET로 제조한 덕에 최대 효율의 96%를 낸다고 한다.



모듈마다 ID를 부여해 파워모듈 여러개로 이뤄진 파워뱅크에서도 불량 모듈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기술력 덕분에 스페인의 월박스, 제로바 테크놀로지, 트리티움 등 전기차 충전기 시장의 글로벌 강자들이 부스를 방문했고 한 업체와는 차세대 모델에 솔루엠 파워모듈을 탑재하는 미팅도 했다.

솔루엠은 부스에 60kW 전기차 고속 충전기도 전시했다. 30분 만에 배터리의 최대 80%를 충전하는 제품이다. 앞서 솔루엠은 국내 최초로 30kW급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로 유럽 판매 인증(CE)을 획득했고, 올 2월 중으로 미국 판매 인증(UL)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전성호 솔루엠 대표는 "전기차 충전 비즈니스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고부가가치화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CES를 계기로 시장 점유율 확보에 더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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