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VC업계에 따르면 알토스벤처스는 지난해 말 라포랩스의 구주를 매입했다. 앞서 알토스벤처스는 지난해 7월 라포랩스의 340억원 규모 시리즈B2 투자에 리드투자자로 참여했다.
이처럼 투자자들이 스톡옵션을 매수하면 직원들은 상장 전 수익을 올릴 수 있고, 투자자는 비교적 낮은 단가로 사들여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스톡옵션을 알토스벤처스에 넘긴 일부 직원들은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VC업계 관계자는 "스톡옵션 지분이 크지 않더라도 그만큼 라포랩스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추가 베팅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4050 패션 플랫폼으로서 기반도 단단히 다지고 있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퀸잇의 지난해 월평균 앱 사용자 수는 180만명이다. 앱 사용률(설치자 수 대비 사용자 수의 비율)은 51.4%로 에이블리, 지그재그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무신사, 올리브영, 컬리보다도 앱 사용률이 더 높았다.
카테고리 수도 확장 중이다. 쉬즈미스, 나이스클랍 등 4050이 선호하는 백화점 브랜드부터 디자이너 브랜드 등 1400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누적 다운로드 수는 지난해 기준 640만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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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랩스 관계자는 "투자사의 스톡옵션 매수는 직원들이 회사의 성장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올해는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잡아 내실있는 성장을 하는 것이 목표이며, 자체 개발한 제품 추천 알고리즘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4050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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