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광주 AI 스타트업들 세계 무대 진출 '지원사격'

머니투데이 김재련 기자 2024.01.1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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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기업 제품 CES 전시관서 글로벌 홍보
창업 지원한 AI 스타트업 6개 'CES 혁신상' 수상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하 AI사업단)이 광주 인공지능(AI) 스타트업들을 세계 무대로 이끌며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AI사업단을 통해 창업 지원을 받은 AI 스타트업 6개사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CES 전시관에서 AI 스타트업의 우수한 제품·서비스를 홍보하며 해외 시장 판로 확보에도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통신기술(ICT) 융합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24'에 마련된 광주 공동관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사진제공=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통신기술(ICT) 융합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24'에 마련된 광주 공동관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사진제공=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11일 AI사업단에 따르면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통신기술(ICT) 융합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24'에서 AI사업단의 지원기업 6개사가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이들 기업을 포함한 13개사가 전시관에 AI 제품을 선보여 해외 바이어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CES 혁신상 수상 기업은 △인디제이 △인트플로우 △다비다 △에코피스 △고스트패스 △시너지에이아이 등 6개 기업이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는 스마트가전, 5G, AI, IoT, 헬스케어, 자동차 기술 등 미래 기술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전자·정보통신 기술(ICT) 전시회로, 올해 CES의 화두는 인공지능이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세계 혁신 기술 상품을 평가해 기술성, 디자인 등이 우수한 제품 및 서비스에 혁신상을 수여한다.

이번 CES 2024 수상 기업 중에는 AI사업단의 지원기업인 인디제이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혁신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우며 주목을 받았다. 인디제이는 AI 기술을 접목한 소프트웨어(SW)·모바일 앱, 콘텐츠·엔터테인먼트 등 2개 분야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인디제이는 미래 자동차의 다양한 센서로 운전 패턴과 차량 내외부 상황을 데이터화 하고 운전자 및 탑승자의 목소리와 행동, 감정까지 감지해 이동 중에 있는 고객이 말하지 않아도 눈치껏 솔루션을 제안하는 '눈치 AI'가 만드는 스마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인트플로우㈜는 인공지능(AI) 기반 비대면 가축관리 솔루션 '엣지팜'으로 인류 안보 증진 분야 혁신성을 증명했으며, ㈜다비다는 엔진 기반 ICT 융복합 지능형 라이브 화상 플랫폼과 스마트펜으로 스마트 도시 분야 혁신상을 받았다.

에코피스㈜는 녹조류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자율조류제거시스템으로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인공지능(AI) 핀테크 전문기업 ㈜고스트패스는 완전 탈중앙화 생체식별솔루션 기술력을 인정받아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시너지에이아이㈜는 AI 기술을 활용한 부정맥 예측진단 솔루션으로 디지털헬스 분야에서 혁신상을 각각 받았다.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은 이들 기업은 CES 2024에서 전시관을 운영하며 국제적인 홍보 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CES 행사장 내 '광주공동관'과 '통합한국관'을 통해 총 13개 기업의 인공지능 기술이 구현된 AI 제품을 선보인다. 베네시안엑스포 2층 글로벌 파빌리온 구역에 마련된 광주 공동관에는 총 11개 사의 제품이 전시된다.

△인디제이의 '인공지능 기반 상황, 감정 분석 AI, 커넥티드카 추천시스템, 눈치 AI', 마이렌의 'AI 딥러닝 기반의 OBD 연계 모빌리티 급발진, 충돌 포렌식 솔루션, 마이렌' △인트플로우의 '양돈재고관리 자동화 솔루션, 엣지팜 카운트, 양돈 자동 성장관리 솔루션, 엣지팜 그로
우', '안전재해 관리 솔루션, 엣지세이프' △튜닙의 '멀티페르소나 챗봇플랫폼, 디어메이트' △제타뱅크의 '로봇 팔이 장착된 AI 교육용 로봇 △뉴작의 'XR 기술과 반응형 인터렉션을 결합한 트레이닝 시스템 등이 전시된다.

또한 △다비다의 'ICT 융복합 지능형 라이브 화상 플랫폼, 지니클래스 & 지니펜' △블루캡슐의 'AI 기반 가상 스튜디오와 메타 휴먼이 조합된 플랫폼, 아이브스 스튜디오', △딥메디의 '실버케어용 MIoT 시스템 △벤텍프런티어의 '실내 감염 예방 공기살균정화기, 코코스' △아트
랩의 'AI 피부 맞춤 화장품·시술 상담 챗봇서비스, 스킨챗' 등도 선보인다.

1층 유레카파크 구역에 마련된 통합한국관에는 광주시 부스를 통해 △엔서의 '후각 기반 알츠하이머 병 진단 인공지능 의료기기' △에이버츄얼의 '나노 반도체 소재 기반 모듈 시스템, 공기청정살균기'를 전시한다.

특히 행사 기간 동안 업무협약과 비즈니스 간담회를 통해 광주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판로 확보, 투자 확대를 모색할 예정이다.

AI스타트업 마이렌은 왓쓰리워즈(What3words)와 PoC(기술검증)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이는 고유한 식별 주소를 부여하는 기술을 개발한 영국 스타트업 'What3words'와의 실질적인 협력으로 의미있는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인디제이는 라인넥스트와의 도시 플랫폼 입점 및 디지털 아이템,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이번 CES를 통해 광주 AI 기업들의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글로벌 무대에 선보이고,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광주 AI 스타트업의 좋은 아이템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로 뻗어나가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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