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상생룸에서 열린 2024 주요정책 브리핑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1.11.
오 장관은 11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24년 중기부 정책방향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한국인이 창업한 해외 스타트업까지 지원하기 위해 연내 창업지원법을 개정하기로 한 것이 대표적이다. 그밖에 플립(해외로 본사이전)기업을 지원하는 '글로벌 팁스' 사업을 신설하고 글로벌 협업 프로그램으로 오픈AI, 인텔 등 11개 기업과 스타트업을 매칭시킬 계획이다.
이밖에 전세계 곳곳에 우리 스타트업이 진출할 수 있는 글로벌 창업허브를 조성하고, 딥테크 스타트업들을 위한 초격차 1000+프로젝트도 이어간다. 글로벌 혁신특구와 국제 공동 R&D(연구개발)도 지원할 예정이다.
오 장관은 벤처투자 생태계의 민간 중심 전환도 강조했다. 먼저 스타트업코리아펀드, 민간베처모펀드 등 민간 중심의 벤처펀드 조성을 확대한다. 스타트업코리아펀드는 모태펀드와 다수의 대기업, 금융권 등 민간 출자자가 공동LP(출자자)로 모펀드를 구성한 뒤 자펀드에 출자하는 구조의 펀드다. 올해 5000억원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2조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벤처기업법 상시화에 따른 중·장기 벤처정책 방향을 담은 '벤처기업 신성장 로드맵'도 수립한다. 1회 이상 벤처확인을 받은 12만8000여개의 벤처이력기업의 경영성과를 분석해 유형을 분석하고 맞춤형 지원방안을 발굴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복수의결권과 성과조건부 주식(RSA) 등 벤처제도의 현장 안착과 활성화도 지원한다. 지역 벤처펀드를 확대하고 엔젤투자허브 추가를 통해 지방소재 벤처·스타트업이 투자기회를 얻을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한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