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비트코인 투자 손익 추적 사이트 화면. /사진=나이브 트래커 갈무리
코인데스크 US는 10일(현지 시각)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투자 손익 추적 사설 사이트 '나이브 트래커' 자료를 인용해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 투자로 최근 1260만 달러(약 166억원) 미실현 수익을 거뒀다"고 전했다. 미실현수익은 실현되지 않은 장부상 이익을 말한다.
관련해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도 같은 시기에 X(옛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투자가 흑자에 접어들었다"고 밝혔었다. 이런 가운데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며 엘살바도르의 수익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SEC는 이날 성명을 통해 그레이스케인, 비트와이즈, 해시덱스 등 11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비트코인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한 ETF뿐이었지만 현물 기초 ETF가 승인받으면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승인 소식에 가상화폐 시세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으며 국내 가상자산 관련주도 급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