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과대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 선정

머니투데이 권태혁 기자 2024.01.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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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보건과학대학교 교명석 전경./사진제공=충북보과대충북보건과학대학교 교명석 전경./사진제공=충북보과대


충북보건과학대학교는 최근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로부터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산업자원부가 주관하는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 사업'은 뿌리산업 기술인력을 안정적·체계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관련 교과과정을 운영할 대학을 선발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전국에서 13개 대학이 선정됐으며, 충북지역에서는 충북보과대가 유일하다.



대학은 해당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용접·주조 실습실을 구축하고 관련 기자재를 도입했다. 또 외국인 유학생 전용식당을 포함한 외국인 주거 환경 인프라 일체를 정비했다. 교육을 이수한 외국인 유학생은 일정 자격요건만 충족하면 E7 비자를 취득할 수 있다.

충북보과대 관계자는 "우리 대학은 △외국인 유학생 유지·관리체계 구축 △현장중심 실무교육체계 마련 △지산학관 거버넌스를 통한 취업·정주 지원체계 구축 등 3대 추진 전략과 12개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했다"며 "이를 통해 지역정주형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을 양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용석 총장은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에 선정돼 충북도가 지향하는 충북형 K-유학생 프로젝트에 동참할 수 있게 됐다"며 "단순히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그치지 않고 그들이 졸업 후 취업하고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유학생들에게 명확한 비전을 제시해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발전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북보과대는 지난해 10월 지역 뿌리산업 유관기관인 △충북테크노파크 △충북뿌리산업협의회 △청주시뿌리기업협회 △(사)한국산업진흥협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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