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5G 통신 중계기. /사진제공=SK텔레콤
11일 오전 11시59분 기준 증시에서 옵티코어 (1,228원 ▲1 +0.08%)는 가격상한폭(29.97%)까지 오른 1765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센서뷰 (4,030원 ▲5 +0.12%)(18.80%), 다산네트웍스 (3,805원 ▲15 +0.40%)(17.31%), 이노와이어리스 (25,650원 ▼150 -0.58%)(6.86%), 쏠리드 (5,800원 ▲20 +0.35%)(6.39%), RFHIC (15,670원 ▲40 +0.26%)(5.14%) 등 통신장비 관련주들이 동반 오름세를 보인다.
당초 2030년에 도입될 것으로 점쳐졌던 6G는 온디바이스 AI, 자율주행차,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등의 기술이 상용화되기 시작하며 예상보다 빨리 도입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기 시작했다. 온디바이스 AI 등의 장치가 늘어나며 처리해야 할 데이터 양도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5G 어드밴스드는 이르면 내년 6G는 2027년 도입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반적으로 주가가 짧으면 1년 길면 2년까지도 선행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통신장비주에 수급이 쏠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 연구원은 "2019년 5G 도입 이후 지난해 말 기준 인당 트래픽은 3배가 증가해 현재 추세를 감안하면 내년 말엔 4배에 달할 전망"이라며 "올해부터는 통신장비주가 대세 상승기로 진입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쏠리드, RFHIC, 이노와이어리스 등에 주목하라"고 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국내 이동통신 3사에 중계기와 유선전송장비를 공급하는 쏠리드는 지난해 3분기 이후 깜짝 실적이 이어지고 있지만, 주가 상승 폭이 크지 않아 투자자 입장에서 부담이 덜한 상황이다. 미국 등 해외에서도 매출액이 견조하게 발생하고 있고, 해외 관공서 매출처도 늘어날 전망이다.
RFHIC는 5G 기지국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질화 칼륨(GaN) 트랜지스터를 개발해 삼성전자를 포함해 국내외 통신사에 공급한다. 지난해 매출은 방산 부문이 이끌었으나 5G 어드밴스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올해부터는 통신 부문에서 괄목할 실적 성장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무선 자동 측정 및 제어 시스템을 개발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이노와이어리스는 최근 일본 지역을 중심으로 소형 기지국(스몰셀) 수출이 집중되고 있다. 5G 어드밴스드 상용화 기대감도 커지고 있어 국내 유일한 상장 스몰셀 업체인 이노와이어리스에 투심이 몰릴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