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 차로 밟고 수미터 달렸다…"잔인한 범죄" 이스라엘군 논란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4.01.1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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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차량이 하마스 대원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밟고 주행하는 모습. /사진=SNS 갈무리이스라엘군 차량이 하마스 대원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밟고 주행하는 모습. /사진=SNS 갈무리


이스라엘군 차량이 하마스 대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위로 주행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다.

11일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8일 늦게 SNS(소셜미디어)에는 툴카렘 시에서 이스라엘 군용 차량이 죽은 하마스 대원 위를 바퀴로 밟고 지나는 장면이 확산했다.

당시 영상을 보면 차량은 헤드라이트를 켜고 천천히 접근한 후 잠시 정차했다가 이내 오른쪽 앞바퀴로 시신을 친다. 시신은 차 타이어에 걸려 수 m를 매달려 가다가 뒷바퀴에 마저 깔렸다.



영상에 대해 팔레스타인 관리들은 이를 보고 이스라엘이 "잔인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이스라엘군은 AFP에 영상에 대해 "영상에 나오는 작전 차량은 큰 공격을 받는 병력을 구출하기 위해 파견됐고, 본의 아니게 테러리스트 시신 위로 달려갔다"며 "의도치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군 당국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재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해당 영상에는 사건 전체가 담겨 있지 않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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