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6G' 기술투자 강조…통신장비주 동반 급등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4.01.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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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우면동 삼성리서치를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10일 서울 우면동 삼성리서치를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새해 첫 경영행보로 6G(6세대 이동통신) 현장을 찾으면서 통신장비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다.

11일 오전 9시50분 기준 옵티코어 (1,005원 ▲30 +3.08%)는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30%·407원)까지 오른 1765원에 거래됐다. 옵티코어는 통신망 내 액세스망에 사용되는 광트랜시버와 광다중화장치 제품 등을 생산한다.

기지국 안테나, RF장비 등을 생산하는 에이스테크 (1,029원 ▼23 -2.19%)는 전일 대비 512원(27.63%) 상승한 2365원에 거래됐다. 5G용 안테나 등을 생산하는 센서뷰 (3,070원 ▼145 -4.51%)는 18%대, 무선통신장비 전문업체 케이엠더블유 (12,520원 ▲370 +3.05%)는 17%대 상승 중이다.



이밖에 통신장비 업종으로 묶이는 다산네트웍스 (4,005원 ▲120 +3.09%), 코위버 (4,675원 ▲25 +0.54%), 와이어블 (1,710원 ▲10 +0.59%), RFHIC (13,100원 ▼90 -0.68%), 오이솔루션 (11,030원 ▲140 +1.29%), 쏠리드 (5,070원 ▲350 +7.42%) 등이 10%대 안팎의 주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이재용 회장이 서울 우면동 소재 삼성리서치를 찾아 6G를 포함한 차세대 통신 기술 동향 및 대응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댜. 이날 이 회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선제적 R&D(연구개발)와 흔들림 없는 투자가 필요하다"며 "더 과감하게 더 치열하게 도전하자"고 당부했다. 삼성전자의 선제적인 6G 투자로 통신장비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며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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