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주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사진=코인마켓캡.
홍성욱 연구원은 11일 현물 ETF 상장 승인에 "투자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점도 일종의 혁신이며, 현물 ETF로 인해 수급이 구조적으로 개선되는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구글 트렌드 검색량 등을 참고할 때 일반 대중의 관심이 2021년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홍 연구원은 "자산운용사들이 주로 사용하게 될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의 경우 비트코인을 약 40만개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180억달러에 해당한다"며 "전 세계 가상자산거래소에는 약 200만개의 비트코인이 있으며, 약 920억 달러에 해당한다"고 추산했다.
그는 또 "ETF는 1위 ETF로 자금 쏠림 현상이 심하기 때문에 초반 자금 확보를 위한 보수비용 경쟁이 치열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비트와이즈가 연 0.2%로 가장 낮은 보수비용을 책정했다. 자산운용사 중 인베스코, 피델리티, 비트와이즈, 아크인베스트, 위즈덤트리, 발키리는 ETF 출시 초반에 보수비용 면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블랙록도 연 0.25% 보수비용을 책정했지만 12개월간 첫 50억달러에 대해 보수비용을 연 0.12%로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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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연구원은 "초반 자금 유입은 그레이스케일의 GBTC나 비트코인 선물 ETF 등 기존 상품에서 이동해오는 기존 자금과 신규 자금으로 나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신규 자금은 개인투자자(베이버부머, 퇴직연금 등) 중심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며 중장기적으로 기관투자자 자금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