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기에도 80억 투자' AC 스파크랩, 올해 주목한 투자처는?

머니투데이 남미래 기자 2024.01.1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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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유진·김호민·이한주·버나드문 스파크랩 공동대표 /사진=스파크랩(왼쪽부터) 김유진·김호민·이한주·버나드문 스파크랩 공동대표 /사진=스파크랩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이 지난해 투자 혹한기에도 불구하고 국내 초기 스타트업에 약 80억원을 투자했다. 일부 포트폴리오 기업은 투자 2년만에 10배 성장한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등 투자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11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파크랩은 지난해 27개 국내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약 80억원을 투자했다. 한 기업당 3억원 가량을 투자한 셈이다. 지난해 고금리와 경기침체 등으로 벤처투자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초기 스타트업에 적지 않은 투자를 이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한 스타트업은 △아스타(감성 콘텐츠 생성 인공지능(AI) 엔진) △스플랩(스케줄 자동화 솔루션) △플루언트(음성·카메라 기반 3D 아바타 모션캡쳐 솔루션) 등다.

기업가치가 2년 만에 급상승한 기업도 있다. 스파크랩이 2021년 투자한 엘로이랩이 대표적이다. 엘로이랩은 우주를 관찰하는 초분광 기술을 기반으로 딥러닝 AI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식품 공정 중에 발생하는 이물질을 검출하는 데 활용된다.



이 기업은 최근 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를 마무리 중이다. 이번 투자에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스파크랩이 투자했을 당시보다 약 10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부터 팁스 운영사로 선정된 스파크랩은 8년간 총 54개 팁스 선정 기업을 배출하기도 했다. 팁스(TIPS)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는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12개 기업이 팁스에 선정됐다.

올해 스파크랩은 △생성AI △클라우드 △B2B(기업간 거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헬스케어 등 산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호민 스파크랩 대표는 "생성형 AI 기술은 개발자가 없어도 누구나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현 시대의 게임체인저"라며 "뉴욕타임즈가 저작권 이슈로 오픈AI에 소송을 걸었듯이 저작권이나 보안 이슈도 올해 새로운 이슈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2012년 출범한 스파크랩은 매년 2개 기수를 선발해 초기 스타트업들의 빠른 성장을 지원하는 '배치(Batch)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발란, 원티드랩 (6,970원 ▼190 -2.65%), H2O호스피탈리티, 엔씽, 스파크플러스 등 320여개사에 투자했다. 포트폴리오사들의 후속 투자유치 금액은 총 1조3000억원, 기업가치는 6조7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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