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경제자유구역 지정 총력...미국서 기업유치 논의 활발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2024.01.1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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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중앙 오른쪽)과 프레드 정 미국 풀러턴시 부시장(중앙 왼쪽)이 우호교류협력 협약을 맺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사진제공=고양시이동환 고양시장(중앙 오른쪽)과 프레드 정 미국 풀러턴시 부시장(중앙 왼쪽)이 우호교류협력 협약을 맺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사진제공=고양시


경기 고양특례시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기업유치와 국제교류 협력을 확대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2022년 11월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후보지로 선정돼 스마트 모빌리티, 바이오, 문화, 마이스, 반도체 분야 등 5대 핵심전략 육성에 힘쓰고 있다. 올해 상반기 산업부에 경제자유구역 최종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최근 이동환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내 기업유치와 국제교류 협력 확대를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캠브리지혁신센터(CIC) 내 위치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를 방문해 바이오클러스터 육성전략을 모색하고 바이오기업인 인제니아 테라퓨틱스를 찾아 창업지원과 기업유치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에서 파악한 성공요인을 토대로 바이오 정밀의료클러스터를 조성해 연구·창업·투자 순환이 가능한 바이오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디즈니랜드 등 관광업이 발달한 오렌지카운티의 노스오렌지카운티 상공회의소를 방문했다. 앤드루 그렉슨 상공회의소장과 만남을 갖고 경제자유구역 입주 시 외국인투자기업들의 인센티브에 관해 설명했다. 또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세계 최대 엑셀러레이터 플러그앤플레이(PNP)를 방문해 글로벌 스타트업 발굴·육성 방안을 모색했다. 시는 창업지원을 위해 올해 100억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를 조성하고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공모에 참여할 방침이다.

외국교육기관 유치에도 공을 들였다. 이시장은 교육도시로 알려진 풀러턴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맺고 경제·문화·교육·예술 분야 등 다방면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또 캘리포니아주의 명문사립고 크린루터란고등학교와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경제자유구역을 유치하게 되면 경제자유구역법 제22조와 외국교육기관법에 따라 국제학교와 글로벌 캠퍼스(외국 대학) 설립이 가능해진다. 시는 풀러턴시, 크린루터란고등학교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외국교육기관 유치와 함께 교육발전특구 지정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워싱턴D.C.에서는 미국 버지니아 한인회 초청으로 열린 한인회 신년하례식과 한인커뮤니티센터, 미주한미동맹재단 등 동포단체장이 참여한 신년간담회에 참석해 고양시와 한인 커뮤니티 간 협력강화를 논의했다.

이동환 시장은 "첨단산업단지와 일산테크노밸리 등의 자족시설을 글로벌 첨단기업들로 내실 있게 채우기 위해 고양 세일즈맨으로서 경제자유구역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이번 출장에서 얻은 전략산업 육성방안과 기업 네트워크 등을 토대로 경제자유구역을 이뤄내 고양시를 일자리로 가득 찬 자족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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