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26포인트(0.75%) 내린 2541.98을 기록했다. 3514억원 순매수한 개인을 제외하곤 외국인과 기관 모두 순매도세를 보였다. 오후 3시54분 기준 외국인은 2172억원을 기관은 140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한때는 코스피가 2700선을 뚫는 게 아니냐는 기대도 나왔으나, 올해 들어 연일 하락 마감하자 이제는 2500선을 방어할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는 11일(현지시간) 발표 예정인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우려도 코스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 12월 CPI와 근원 CPI 전망치가 엇갈리고 있어 물가가 반등하는 결과가 나오면 증시에 또 다른 충격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3%대 상승했고, 건설업도 1%대 상승 마감했다. 운수장비, 서비스업은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통신업, 의약품, 기계, 증권은 약보합권에 머물렀고, 유통업, 보험 등은 1%대 약세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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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기아 (113,200원 ▼1,500 -1.31%)가 1%대 상승 마감했다. 카카오 (46,550원 ▼250 -0.53%), NAVER (187,600원 ▼900 -0.48%), 현대차 (245,500원 ▼1,500 -0.61%) 등은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셀트리온 (191,700원 ▼1,300 -0.67%)은 보합 마감했고, 삼성물산 (151,900원 ▼1,200 -0.78%), 삼성바이오로직스 (789,000원 ▲5,000 +0.64%)는 약보합권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 (77,300원 ▼900 -1.15%), LG화학 (397,500원 ▼6,500 -1.61%), LG에너지솔루션 (377,000원 ▼4,500 -1.18%)은 1%대 하락했고, 포스코퓨처엠 (278,500원 ▼2,000 -0.71%), POSCO홀딩스 (398,000원 ▼4,500 -1.12%), SK하이닉스 (190,500원 ▼2,500 -1.30%)는 2%대 하락 마감했다. 삼성SDI (431,500원 ▼10,000 -2.27%)는 3%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9.18포인트(1.04%) 내린 875.46에 마감했다. 개인이 2964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16억원, 562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과 통신서비스가 3%대 상승 마감했다. 유통, 화학, 통신장비, 건설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운송, 제조, 금융은 1%대 하락했고, 일반전기·전자는 3%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 (175,200원 ▼1,000 -0.57%)가 5%대 상승했고, 알테오젠 (189,700원 ▲11,700 +6.57%)은 4%대 상승 마감했다. 엘앤에프 (159,900원 ▼2,600 -1.60%)는 강보합권에 리노공업 (267,500원 ▼1,000 -0.37%), HPSP (41,050원 ▼150 -0.36%)는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펄어비스 (40,050원 ▲200 +0.50%), 셀트리온제약 (96,000원 ▼2,700 -2.74%)은 1%대 하락했고, 클래시스 (49,750원 ▲300 +0.61%), 에코프로 (99,800원 ▼1,000 -0.99%), HLB (67,100원 ▼28,700 -29.96%), JYP Ent. (60,200원 ▲100 +0.17%)는 2%대 하락 마감했다. LS머트리얼즈 (25,600원 ▼750 -2.85%)와 에코프로비엠 (213,500원 ▼2,500 -1.16%)은 3%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4.4원 오른 1320.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