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간 LGD의 신기술, 직접 봤더니…성능·친환경·건강 '3박자'

머니투데이 라스베이거스(미국)=오진영 기자 2024.01.09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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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의 '메타 테크놀로지' / 사진 = LG디스플레이 제공LG디스플레이의 '메타 테크놀로지' / 사진 =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의 전자 전시회 'CES 2024'에서 새 OLED TV 패널을 발표했다. 신기술인 '메타 테크놀로지 2.0'이 적용된 패널로,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다. 기존 제품보다 휘도(밝기)가 42% 향상된 3000니트(nit)의 제품으로, 대형 OLED 패널 중 최초다. LG디스플레이는 CES 2024에서 이 패널을 앞세워 글로벌 대형 패널 시장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메타 테크놀로지 2.0이 적용된 83인치 OLED TV 패널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속 확대되는 초대형 TV 시장 공략을 위해 올해 양산하는 4K 55·65·77·83인치와 8K 77·88인치 등 대형·초대형 OLED TV 패널 라인업에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우선 적용한다.



LG디스플레이만의 신기술인 '메타 테크놀로지 2.0'은 최적화된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렌즈 패턴인 'MLA+'와 다차원적으로 진화된 휘도 최적화 알고리즘 '메타 멀티 부스터' , 화질 강화 알고리즘인 '디테일 인핸서'를 결합했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실제 눈으로 보는 것처럼 자연 그대로의 색과 밝기를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특히 LG디스플레이가 독자 개발한 디지털 인핸서는 영상 밝기에 관계없이 일관되고 정확한 색을 표현해 준다. 3300만개(8K 기준) 화소의 빛을 하나하나 세밀하게 제어하는 OLED '픽셀 디밍' 기술에 새 방식의 데이터 처리 기술을 더했다.



메타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OLED TV 패널은 빛 방출을 극대화해 기존 패널보다 에너지 효율을 약 22%(동일 휘도 기준) 개선한다. 눈에 유해한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적고 화면 깜박임 현상도 없어 눈 건강에도 뛰어나다. 또 부품 수를 줄여 플라스틱 사용량을 LCD 대비 90% 이상 감소시켰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 사업부장(전무)은 "메타 테크놀로지 2.0은 인간과 자연, 환경과 완벽한 합을 이루는 디스플레이의 정점"이라며 "진화된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기반으로 OLED TV 패널 시장에서 기술 초격차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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