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드사의 ‘F150 라이트닝’ 전기차 픽업트럽/사진=블룸버그](https://thumb.mt.co.kr/06/2024/01/2024010811230829998_1.jpg/dims/optimize/)
지난해 2월 포드는 미국 미시간주에 CATL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기술을 이용한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포드가 35억달러를 투자해 100% 지분을 갖게 되며 CATL은 기술 라이선스 방식으로 협력하는 방식이다.
IRA는 배터리 부품 및 핵심 광물의 경우 이른바 '외국우려기업(FEOC)'에서의 조달을 제한하며 배터리 부품의 경우 올해부터, 리튬, 니켈, 코발트, 흑연 등 핵심 광물은 2025년부터 이 규정이 적용된다. 지난 12월 발표된 IRA 보조금 세부 규정에 따르면 모든 중국 기업과 중국 기업 지분이 25%인 이상인 합작사는 외국우려기업으로 지정된다. 따라서 최근 중국에서는 CATL과 포드의 합작 배터리 공장이 보조금 지급 대상이 되는지에 대해 관심이 증폭됐다.
![CATL의 자동화된 생산라인/사진=중국 인터넷](https://thumb.mt.co.kr/06/2024/01/2024010811230829998_2.jpg/dims/optim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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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 배터리업계는 양사가 미국 배터리 공장 합작에 나설 동기가 크다고 평가했다. 우선 미국 시장 진출을 꾀하는 CATL은 현지 생산을 통해서 미국 시장에 순조롭게 진입할 수 있는 데다가 IRA로 인해 현지 배터리 생산 비용이 낮아진다. IRA에 따르면 배터리는 킬로와트시(kWh) 당 최대 35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포드 역시 더 낮은 비용으로 배터리를 생산해서 경쟁업체의 가격 경쟁에 맞설 수 있다.
지난해 전미자동차노조(UAW)가 미국 3대 자동차제조사인 포드,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를 상대로 한 파업에 나서면서 포드의 배터리 공장 건설도 일시 중단됐다. 이후 지난해 11월 포드는 35억달러 규모의 배터리공장 건설계획을 재가동하면서 2026년 생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생산능력은 연간 35기가와트시(GWh)에서 20GWh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