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누재의 티와 양갱세트/사진제공=미누재
강원도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국산 토종팥과 자연당 트레할로스만 사용해 안전하고 건강한 양갱이 탄생했다. 특히 다양한 성형법을 연구해 만들어낸 아름다운 모양은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수제양갱 최초로 HACCP 인증을 받았고, 전국 소상공인대회에서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했다. 2019년에는 부산 시장이 인증하는 부산우수식품으로 선정되며 지역을 대표하는 로컬푸드로 성장했다.
양갱을 만드는 일이 계속되자 자연스럽게 팥이 주 재료인 음식을 연구하게 됐다. 취미로 시작한 일이지만 그녀의 양갱을 맛본 주변 지인들의 반응이 뜨거운 만큼 창업은 가까워졌다.
결국 양갱을 만든 지 7년 만에 세 자녀의 이니셜을 따 가게를 오픈했다. 아이들의 이름을 걸고 하는 사업인 만큼 마음가짐에 무게감이 더해졌다. 자녀가 신뢰받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처럼 소비자에게 신뢰와 정직한 마음을 담자는 신념을 지켜왔다.
미누재양갱이 지향하는 미래상은 명확하다. 더 많은 사람이 미누재의 전통을 맛볼 수 있도록 직영 점포를 확대하는 것, 그리고 직영점들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운영되어 100년 전통의 가게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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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누재양갱 김영미 대표/사진제공=미누재
김 대표는 대중적이면서도 세련된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 개발과 카페 기반의 체험 공간 구성을 목표로 강한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에 지원했다.
대기업에 근무하던 둘째 아들이 이번 강한소상공인 선정을 계기로 미누재양갱 2세 경영에 뛰어들었다. 사업이 성장해야 할 중요한 시기에 아들의 동참은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번에 받은 지원금으로 숙원사업이었던 ‘미누재양갱의 표준 모델 설계 디자인’을 완성했다. 또 브랜드 BI 및 패키지 디자인을 손보고 스마트 스토어도 새롭게 리뉴얼했다. 이번 지원사업을 준비하면서 이런 마케팅 고도화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를 만날 수 있는 길이 보이면서 자신감이 붙었다.
김 대표는 “미누재가 소상공인으로서 작은 싹에 불과하지만, 지역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다”며 “다른 소상공인들에게도 영감을 줄 수 있는 튼튼한 나무로 자라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미누재 1층 카페 전경/사진제공=미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