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염치냐"…사고 후 음주측정 거부한 40대 가수 'SNS 글' 뭇매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4.01.0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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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음주 측정을 3차례 거부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A씨가 태연하게 '새해 인사'를 게시했다.

A씨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새해 인사를 건넸다.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해 입건된 지 이틀 만이다.

그는 "새해엔 다들 좋은 일만 있기를, 해피 뉴 이어"라는 글과 함께 촬영장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영상을 공유했다. A씨의 글을 놓고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댓글창에는 "왜 음주 측정을 거부했냐", "음주 투아웃인데 무슨 염치로 SNS를 계속 하냐", "오빠 계속 이럴 거냐" 등 지적이 이어졌다.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2023.1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2023.1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A씨는 같은 달 29일 오전 3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일원동 남부순환로에서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당시 차량을 운전하며 진로를 변경하다, 앞서가던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3차례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A씨가 이를 거부하자 경찰서로 임의 동행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다시 불러 음주 측정을 거부한 이유 등을 조사할 전망이다.

A씨는 2011년 7월 한 차례 음주 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 그는 당시에도 계속 활동을 이어가다, 음주 운전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뒤늦게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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