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 고백' 제아 출신 김태헌 "고깃집 점장 됐다…월매출 1.4억"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4.01.08 08:48
글자크기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화면/사진=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생활고를 고백했던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 김태헌이 고깃집 점장으로 변신한 근황을 전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2024년 새해 첫 가왕이 공개됐다. 연예인 판정단으로는 김종서, BMK, 임정희, DK, 유희관, 박광선, 체리블렛 보라, 트레저 최현석이 합류했다.

이날 2라운드에서는 '8월의 크리스마스'와 '함박눈'이 대결을 펼쳤다. 각각 싸이의 '예술이야'와 이하이의 'Rose'를 선곡한 두 사람은 수준급 가창력을 자랑했으나 21표라는 큰 점수 차이로 '함박눈'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김종서에게 "무대를 베테랑 가수처럼 지배하지만 노래를 기가 막히게 잘하진 않는다"라는 평가를 받은 '8월의 크리스마스' 정체는 제국의아이들 출신 김태헌으로 밝혀졌다.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캡처
지난해 7월 김태헌은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을 통해 인천의 한 원룸에서 지내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당시 김태헌은 "2년 전 공사장에서 아르바이트했다. 보일러도 끊기고 몸에 피부병도 나고 전기세도 못 내는 상황이었다"라며 생활고를 고백했다. 그는 새벽 1시 반부터 오전 9시까지 물류센터에서 일하며 주 6일 일하고 64만원을 번다고 전한 바 있다.

이후 11월에는 물류센터 상하차 근무를 그만두고 식당에서 일하고 있다며 "피부병은 싹 없어졌다. 식당에서 일하면서 기본급에 인센티브를 받는다. 한 달에 500만원 정도 번다"라고 밝혔다. 해당 식당의 아르바이트부터 시작해서 매니저, 점장까지 맡게 됐다는 김태헌은 "여기가 월에 매출 1억 4000만원 정도 나온다. 인센티브를 정말 많이 받는다. 택배 상하차 일할 때보다 월급이 두 배"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뮤지컬 캐스팅과 방송 섭외로 8년 만에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다는 소식도 전하기도 했다.

'복면가왕'에서 김태헌은 "인터뷰 후에 많은 분의 응원을 받아서 큰 힘을 얻었다"라며 고깃집 월매출 1억4000만원을 언급했다.

이에 김구라가 "그럼 슬슬 매출 러닝개런티를 요구할 때가 됐다"라며 현실 조언을 전하자 김태헌은 폭소를 터트렸다.


김태헌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뮤지컬도 그렇고 솔로 앨범도 열심히 준비해서 많은 분께 조금 더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