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광고는 아직 경기 회복을 논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도착 보장, 브랜드솔루션 과금에 따라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연초에는 1월 CES(세계가전전시회)와 2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와 같은 모멘텀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안 연구원은 "빅테크 콘퍼런스를 통해 AI는 다시 한번 부각될 것"이라며 "비즈니스 모델이 공개되고 매출이 발생하면서 관련 모멘텀은 상승할 전망"이라고 했다.
또 네이버는 분기 영업이익 4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네이버의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2조57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0.5% 늘어난 4054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 3963억원을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안 연구원은 "디스플레이광고 부진이 이어져 서치플랫폼 매출은 9267억원으로 예상하지만, 과금 체계 도입을 시작한 커머스 매출은 6791억원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전망한다"며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완공에 따라 인프라 비용은 1587억원으로 증가하겠지만, 마케팅 비용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