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토마토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유리온실 내 온도를 12~14℃로 유지해야한다. 재배 규모가 커질수록 난방비도 많이 들 수밖에 없다. 농가로서는 가뜩이나 높아진 유류비 탓에 난방비 부담이 크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시설농업분야 에너지 시설 투자모델'을 마련, 이 같은 농가를 지원하고 있다. 8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 투자모델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을 추구하는 기업과 시설농업간 투자 접점을 찾아 농가-기업 상생을 모색하는 방식이다.
이에 백승호농가는 약 8억여원을 들여 공기열히트펌프 7대를 새로 설치했다. 기존 것과 합치면 모두 14대다. 공기열히트펌프 같은 고효율 냉난방 시설은 설치비용이 높다. 농식품부의 투자모델이 여기에 도움이 됐다.
백 대표는 "초기 비용이 많이 들지만 에너지절감시설 설치를 통해 난방비의 경우 기존 대비 40%정도를 절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사례에 대해 "시설농가의 에너지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데 적극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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