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첫 'AI폰' 갤럭시 S24 가격 '깜짝'…동결 꺼내든 이유는?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2024.01.0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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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온디바이스 AI 단말, 자체 칩 활용해 가격 경쟁력 높여 판매량↑

갤럭시 S24·S24+·S24 울트라 유출 이미지갤럭시 S24·S24+·S24 울트라 유출 이미지


삼성전자 (57,700원 ▼1,300 -2.20%)가 오는 31일 국내 출시할 갤럭시 S24와 S24+의 가격을 전작인 갤럭시 S23·S23+와 동일하게 책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단 갤럭시 S24 울트라는 약 10만원 인상할 전망이다. 플래그십 모델이자 첫 온디바이스 AI(인공지능) 단말인 S24 시리즈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 판매량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 S24 기본 용량인 256GB 모델 출고가는 115만5000원, 512GB는 129만8000원이 될 전망이다. 256GB는 전작인 S23과 동일가이며, 512GB 모델은 2만2000원이 인상됐다.



갤럭시 S24+는 256GB 모델이 135만3000원, 512GB는 149만6000원일 전망이다. 256GB 모델은 S24와 동일하게 가격이 동결됐고, 512GB는 전작보다 가격이 2만2000원 올랐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두 모델 모두 가격이 인상될 전망이다. 256GB 모델은 169만8400원으로 갤럭시 S23 울트라보다 9만9000원, 512GB 모델은 184만1400원으로 12만1000원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자체 AP(스마트폰 앱 프로세서) 엑시노스 2400 탑재해 갤럭시 S24와 S24+ 가격을 합리적으로 책정할 수 있었다고 분석한다. 가격이 인상된 갤럭시 S24 울트라의 경우 퀄컴의 최신 AP 스냅드래곤8 3세대가 탑재됐다.

삼성전자와 이통3사(SK텔레콤 (57,500원 ▲1,200 +2.13%)·KT (44,000원 ▲1,050 +2.44%)·LG유플러스 (9,950원 ▲110 +1.12%))는 막바지 출고가 조정 협상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출고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언팩에서 가격을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 언팩은 오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산호세(새너제이)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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