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유, 'CES 2024'서 'AI 이동형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 공개

머니투데이 김태윤 기자 2024.01.0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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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유가 서비스하는 '이동형 전기차 자동충전'을 이용하는 모습/사진제공=티비유티비유가 서비스하는 '이동형 전기차 자동충전'을 이용하는 모습/사진제공=티비유


전기차 충전 스타트업 티비유(TBU, 대표 백상진)가 오는 9일부터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서 부스를 열고 '이동형 전기차 자동충전 서비스'를 비롯한 전기차 충전 플랫폼 '일렉베리'(elecvery)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티비유가 CES 2024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이동형 전기차 자동충전 서비스'는 구독 기반의 서비스다. 먼저 AI가 일렉베리 앱(애플리케이션)에 연동된 차량의 충전 및 방전 패턴을 학습한다. 이후 배터리 잔량을 모니터링해 충전 시점을 예측하고 자동으로 충전 예약을 진행하는 시스템이다. 집 혹은 회사에서 차량이 주차돼 있는 시간에 비대면으로 서비스가 진행되므로 전기차 이용자가 충전에 대한 스트레스에서 해방될 수 있다고 회사는 말했다.



이와 함께 티비유는 전기차 충전 플랫폼 '일렉베리'에서 제공하는 △AI 기반의 충전 경로추천 기능 △연동된 차량의 상태 모니터링 △워치 앱을 통한 차량 제어 등 다양한 차량 연동 기반의 맞춤형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AI 기반의 충전 경로추천 기능'은 차량 정보와 충전 인프라 및 교통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충전 경로를 계산하고 추천하는 기능이다. 업체 측은 "충전소 및 경로 선택에 대한 사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알고리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강화학습 기술이 적용됐다"면서 "장거리 운행 시 충전 경로 추천 기능으로 손쉽게 충전소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티비유는 충전 사업에 새롭게 도전하거나 사업을 확장하고자 하는 충전사업자를 위한 데이터 솔루션도 공개할 계획이다. 이미 국내에서는 네이버, 신한카드, SK일렉링크 등의 기업이 솔루션을 도입한 바 있다.

백상진 티비유 대표는 "업계 최초로 테슬라 공식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연동을 수행한 기술력 덕분에 충전 사업에 필요한 다양한 데이터를 축적했다"며 "CES 2024에서 해당 데이터 기반의 솔루션을 소개하고 글로벌 파트너사를 발굴해 B2B(기업 간 거래) 영역도 공격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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